형제들의 모임 교회사
이 책을 통하여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한국의 브레드린 성도들에게도 형제운동의 본래의 정신과 가치를 일깨우는데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19세기에 시작된 형제운동은 그 당시 획기적인 신앙부흥운동이었으나 21세기를 살아가는 브레드린 성도들에게 그 의미가 퇴색되고 있는듯 합니다. 비록 형제운동의 형식은 갖추고 있더라도 초기 신앙 선배들이 추구한 원리와 정신을 잃어버렸다면 형제운동을 올바르게 계승하는 것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한국의 브레드린은 전수받은 신앙의 유산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그 가치를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필자는 초기 형제운동의 선구자들이 추구했던 가치를 재조명하고 한국의 브레드린이 정체성을 되찾는데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역사를 알아야 합니다. 이 책이 한국의 브레드린이 자신들의 역사를 돌아보아 미래를 열어가는 데 공헌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한국 교회에 형제운동을 소개하고 브레드린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 교회와 브레드린이 서로 교류하며 한국의 복음화에 함께 이바지하길 원합니다.
형제운동이 교회사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교회에서 수용되지 못한 이유는 형제운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하여 브레드린이 시작된 역사적인 배경과 믿는 바를 살펴봄으로써 한국 교회에 형제운동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특히 브레드린 교회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 편견과 오해를 버리고, 역사적 정통성을 이해하여 브레드린 교회를 통하여 주님께 헌신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정인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