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철학자로서의 마르크스마르크스의 세계관과 현재의 정치 현장을 비교하면서 저자들은 마르크스 사상의 현재 관련성과 가치를 설명하고 있다. 헤겔과 라캉, 양자 물리학, 현대 정치 경향을 통해 마르크스를 읽고 현대 자본주의의 위기를 설명하고 모든 형태의 근본주의에 저항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한다.마르크스의 자본론 탄생 150주년인 2017년 슬라보예 지젝을 비롯한 프랑크 루다, 아곤 함자 세 명의 철학자들이 다시 마르크스를 불러내고, 마르크스를 실험적으로 읽음으로써 당면한 자본주의의 문제를 환기시키고, 미래 전망을 해보는 데 의의가 있다. 또한 현재의 퇴행적인 정치적 · 철학적 국면을 되돌아보고 마르크스를 소환 마르크스를 있는 그대로 읽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방식으로 읽어내고 있다.
저자소개
오늘날 가장 논쟁적인 철학자이자 ‘동유럽의 기적’이라 불리는 세계적 석학.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서 태어나 류블랴나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파리8대학교에서 정신분석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컬럼비아대학교, 프린스턴대학교, 파리8대학교, 런던대학교 등 대서양을 넘나들며 세계 주요 대학에서 강의했다. 현재는 슬로베니아 류블랴냐대학교 사회학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 버크벡연구소 인류학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1989년 국제적 명성을 안긴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을 세상에 내놓은 이후, 급진적 정치이론, 정신분석학, 현대철학에서의 독창적 통찰을 바탕으로 인문학, 사회과학, 예술, 대중문화를 자유롭게 꿰어내며 전방위적 지평의 사유를 전개하는 독보적인 철학자로 자리매김했다.
저서로 『실재의 사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처음에는 비극으로, 다음에는 희극으로』, 『새로운 계급투쟁』 등이 있고, 공저로 『거대한 후퇴』, 『지속 가능한 미래』, 『나의 타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