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회사를 왜 그만둬? 내 소중한 본업인데?퇴근 후 출근하는 맥주 슈퍼 창업기 ‘평일 오후 6시가 되면 회사를 나와 작은 가게로 향한다. 채 열 평이 안 되는 작은 가게로 문을 열고 들어가면 진열장 가득 독특한 라벨의 맥주들이 놓여 있고, 반대쪽 하이 테이블에는 디제잉 부스가 있다. 새로 들어온 맥주를 차곡차곡 정리하다 보면 지나가던 동네 주민이 들어와 냉장고에서 자연스레 맥주 한 병을 꺼내 직접 캐셔에 찍고는 이런저런 근황을 나눈다. 금요일 저녁에는 가게에서 소수 인원만 모여 디제잉 연습을 하기로 했다……’ 이것은 누군가의 상상이 아니라, 금호동에 위치한 작은 맥주 슈퍼 ‘세탁소옆집’의 일상이다. 평범한 직장인 조윤민, 김경민은 매일 저녁 세탁소옆집 주인장 1과 주인장 2라는 두 번째 자아로 살고 있다.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2%, 즉 직장인 10명 중 2명이 투잡을 하고 있다(인크루트, 2020년 5월 기준),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부가 소득을 확보하려는 이들도 많은 탓이겠지만,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회사 밖에서 자신의 일을 찾고 싶은 마음을 품게 마련이다. 그러나 선뜻 시도하기는 쉽지 않다. 퇴근 후에는 집에 가서 누워 있을 시간조차 부족하다고 생각하니까! 그런데 세탁소옆집 주인장들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직장생활과 내 가게를 운영하는 퇴근 후 생활이 뜻밖에도 상호간 활력을 준다는 것이다. 아르테에서 출간되는 『세탁소옆집 : 말하면 다 현실이 되는』에서 이들은 퇴근 후 맥주 슈퍼 사장으로 살아보는 경험을 통해 자신들이 얻은 유쾌한 경험과 신선한 인사이트를 소개한다.
목차
프롤로그 : 환영해옆, 세옆 월드! 011Part 1. 맥주 구멍가게, 찬란한 삽질의 시작주인장 1과 2, 일로 만난 사이 017세옆 결의 - 그래 같이 해보자! : 주인장 1 조윤민 대표 이야기 021일일 사장 놀이 해볼래요? : 주인장 2 김경민 대표 이야기 026[TMI] 민민 시스터스의 시작 032우리는 왜 금호동으로 갔을까? 034진짜 세탁소 '옆'에 있는 세탁소옆집 0388평의 기적을 꿈꾸다 043소상공인은 빡세다 047세탁소옆집의 옆집들 054Part 2. 세탁소옆집 프로젝트 : 말하면 다 해!들어는 봤니, 사워 맥주 061맥주 슈퍼, 맥주 리스트가 중요하지 않다?! 067주인장의 언어로 다시 태어나는 맥주 디스플레이 072용기 내어 힘차게 들어오세요 076금리단길 부흥 프로젝트 082인공지능(AI)의 시대는 지나가고 알코홀릭 인텔리전스(AI)의 시대가 온다: 세옆 브랜드 태그라인의 진화 089한 번 사는 인생 제대로 쪽팔리자 093[TMI] 다 잘 될 리가 전혀 없다 : 세옆 망 프로젝트 096Part 3.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마약 같은 공간콘텐츠가 세탁소옆집의 치트키 103말하면 하는 거야! 저스트 두 잇! 106훌륭한 또라이들의 플랫폼 111세옆부심 넘치는 치명적인 매력의 MD 115역사적인 '런드리 나잇'의 탄생 119보일러 룸이 되고픈 런드리 룸 124[TMI] 세탁소옆집 소속 디제이들을 소개합니다 130태국에서 온 우주인 알베르토, 금호동 상륙 132[TMI] 세탁소옆집 사람들 : 단골에서 현실 친구로 135Part 4. 웰컴 투 세옆 월드, 삽질은 또 다른 삽질로 이어진다한남동 진출, 현실이 되다 145내 안의 두 번째 자아 : 위스키 와인(부티크 알콜 편집숍) 150퇴사자 알바 천국 153우리도 집시 브루어리 157세옆의 정체성은 사워 맥주지! 161한국의 미켈러를 꿈꾼다, 나중에 그가 우리를 찾아오리라 165세옆 1호 맥주, 크라우드펀딩 오픈 여섯 시간 만에 완판! 168세탁소옆집이 던진 작은 돌 176Part 5. 지능적 알콜 섭취를 위한 맥주 투어삽질 고도화를 위한 알콜 빅데이터 확보 183홍콩으로 떠난 맥주 비즈니스 트립 185맥주의 ‘신’세계를 경험하는 도쿄의 미켈러 맥주 축제 189휴가계를 내고 떠난 유럽 맥주 유학 195사워 맥주와 수도원 맥주, 맥주 강국 벨기에 197미켈러를 영접하러 코펜하겐으로 208MBCC 첫날, 맥덕의 기본 자세를 배우다 212MBCC 둘째 날, 미션을 완수하다 216[TMI] 이쯤 되니 MBCC가 궁금해진 당신을 위하여 219스웨덴, 사랑하는 옴니폴로를 만나러! 221탈린, 뽀할라의 도시 224국내에서도 계속되는 알콜 러닝 227세옆에서의 ‘술로라이프’ 231[TMI] 출장 가서 즐기는 미니 맥주 투어들 237Part 6. 사이드 허슬, 해봐야 안다삽질의 또 다른 이름, ‘사이드 허슬’ 241민민 시스터스가 일하는 방식 244퇴사하지 않고도 가능한 이유 247체력은 소상공인들의 필수템 250인생을 두 배로 즐겁게 하는 삽질의 매력 253사이드 허슬, 우리 인생에서 필요한가? 260[FAQ] 사이드 허슬,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265에필로그 : 우리의 삽질은 계속된다 271[TMI] 모두가 알고 싶은 세탁소옆집의 역사 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