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장희 시인의 유고시집.
이장희 시인은 외로움, 결벽증, 비타협성이 남달랐다고 한다. 이 의지할 데 없는 성격이 바로 모성(母性)에의 지향성(指向性)을 낳은 듯하다. 그 깊은 고아(孤兒) 의식이 청천(靑天)의 유방의 환상을 낳은 것이다. 그러나 이 사랑에 대한 갈증, 콤플렉스 등이 시인 스스로를 옥죄는 요인으로 나타난다.
<한국대표시집-정본> 시리즈는 우리나라 근·현대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시(詩) 작품집의 원본을 손상하지 않고, 일부 현대어와 맞춤법에 따라 정리, 감수한 정본(正本) 시집입니다.
목차
1부 봄은 고양이로다 / 실바람 지나간 뒤 / 새 한 마리 / 불놀이 / 무대 / 봄은 고양이로다 / 동경 / 석양구 / 고양이의 꿈 / 겨울밤 / 청천의 유방 / 비 오는 날 / 사상 / 비인 집 / 달밤 모래 위에서 / 연 / 겨울의 모경 / 봄 하늘에 눈물이 돌다
2부 하일소경(夏日小景) / 하일소경 / 들에서 / 눈 / 가을밤 / 눈은 나리네 / 봄철의 바다 / 저녁 1 / 어느 밤 / 저녁 2 / 여름밤 공원에서 / 벌레 우는 소리 / 귀뚜라미 / 적은 노래 / 봉선화 / 눈 나리는 날 / 여름밤 / 쓸쓸한 시절 / 방랑의 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