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몰랐던 로봇 태권V - 출퇴근 한뼘지식 시리즈 by 과학동아 74
‘로봇 태권 V’를 움직이는 기술의 비밀을 밝혀라!
1976년으로 돌아가 로봇 태권V를 다이내믹하게 조종해 보자.
‘로봇 태권V를 현실로 불러올 수 없을까?’ 이 호기심에서 로봇 태권V 부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로봇 태권V를 만들기 위해서는 로봇의 정확한 규격이 필요하다. 하지만 로봇 태권로봇 태권V의 키만 해도 20~100m까지 다양한 설이 돈다. 또한 로봇 태권V의 무게는 어디에도 공식적인 자료가 없다. 자, 그렇다면 어떻게 멋지고 용감한 로봇 태권V를 부활시킬 수 있을까?
과학자들의 자문을 토대로 재료, 센서, 에너지원, 구동기, 시스템 디자인, 동작제어, 무기, 비행, 뇌파 조종, 기지 등의 로봇 태권V를 복구하기 위한 기술을 선정했다.
로봇 태권V의 능력은 지금 돌아봐도 놀라울 정도로 대단하다. 상대편 로봇이 부서질 정도로 강력한 주먹을 갖고 있으며 가슴에서는 광자력빔까지 발사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다양한 태권도 동작을 소화해내고, 자유롭게 비행하며, 뛰고, 달리고, 공중 제비돌기도 한다.
로봇 태권V는 어떻게 이 모든 게 가능했을까? 로봇 태권V에 인간처럼 스스로 생각하는 뇌라도 있는 걸까? 그렇지 않다. 생각한 대로 태권V를 마음껏 조정하기 위해서는 ‘뇌-기계 접속(Brain-Machine Interface, BMI)’ 기술이 필요하다.
마치 SF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얘기 같지만 인간의 뇌파를 이용해 기계를 제어하는 방법은 이미 오래전부터 연구돼 왔다. 아직은 어깨, 팔, 손목 관절의 운동만 구현할 수 있다.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이 간단해 보이지만 실은 수많은 신경세포가 작용해야 가능한 일이다.
과학자들의 빈틈없는 논리와 계산을 따라가며 로봇 태권V의 9가지 기술을 치밀하게 분석해 보았다. 로봇 태권V를 현실화 시키는 과학적 논리에 만화적 상상력을 더한다면 로봇 태권V는 결코 추억의 만화 영화가 아닌 미래의 로봇이 되지 않을까? 로봇 태권V를 가능하게 하는 과학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