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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의 인문학
- 저자
- 임자헌 저
- 출판사
- 포르체
- 출판일
- 2021-02-23
- 등록일
- 2021-04-07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8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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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계절은 바람보다 쉽게 흐른다
그러나 나는 홀로 천천히 걷는다.
내 마음이 한가롭기 때문이다.
‘연연하지 말아라.’ 삶이란 잠시 깃들어 살다 가는 것이고 그사이 겪는 모든 것도 잠시 깃들다 떠나갈 것들이다. 그러나 우리 생 자체는 하늘이 내린 것, 한결같은 하늘이 우리에게 한결같은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했다. 그러니 우리 삶은 이 땅에 잠시 기숙해 살다 가는 것 일지라도 하늘이 내린 우리 마음, 우리 천성은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감사를 받지 않아도 봄은 봄이 해야 할 일이 있고, 원망을 받을지라도 가을은 가을이 해야 할 일이 있다. 그것이 세상의 일정함을 유지하는 하늘의 법칙이다. 다만 그것을 지키며 살아가면 잠시 깃들어 사는 삶이 헛되지 않을 것이다. 책 속 문장의 일부이다. 이 책은 ‘살아내기’ ‘버티는 삶’에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에 고요함을 선물한다. 백 년이 넘도록 살아 숨 쉬는 옛 선현들의 문장을 통해 속절없이 빠른 인생이지만 그 길 중에서 내 마음을 돌보고 마음의 평안을 찾도록 안내한다.
저자소개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잠시 미술 잡지 기자로 일하던 중, 우연히 접한 한학의 매력에 빠져 진로를 바꾸었다. 한국고전번역원 부설 고전번역교육원 상임연구부를 거쳐 한국고전번역원에서 번역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성록》 번역을 시작으로 전문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으며 《조선왕조실록》 현대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옛 문헌 속에서 지내면서 자연스레 과거와 현재의 공통점과 간극을 읽게 되었고, 옛글들이 그 외투가 낡았을 뿐 내용은 얼마든지 오늘과 소통할 수 있는 생기발랄한 것들임을 발견하게 되었다. 때문에 ‘지금-여기’의 문제에 대해 과거가 줄 수 있는 지혜의 가능성을 열심히 모색해가고 있는 중이다.
지은 책으로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시민을 위한 조선사》 《銘, 사물에 새긴 선비의 마음》 《맹랑 언니의 명랑 고전 탐닉》, 옮긴 책으로 《군자를 버린 논어》 《오늘을 읽는 맹자》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며 흘러가는 시간의 숨결을 느끼며
1장 새날의 마음챙김
1. 선택과 집중
2. 속도의 세상에서 숨 고르기
3. 시처럼 일하는 삶
4. 올바르게 건강을 추구하는 자세
5. ‘좋아요’의 그물
2장 봄, 열리다
1. 진짜 한가로움이란?
2. 왜 공부하는가?
3. 봄나들이 작당 모의
4. 가난한 여인의 노래
5. 4월, 눈물로 써낸 주인의 달
6. 봄을 봄답게 간직하는 방법
7. 나무 심는 사람
8. 어떤 선비의 가정교육
9. 작은 사악함 VS 큰 사악함
10. 1만 번은 읽어보았는가?
3장 여름, 맺히다
1. 비정상이 정상인 건 비정상이지
2. 한바탕 울어보자, 우리 저 널따란 벌판에서!
3. 한번 크게 울며 소확행에서 벗어나기를
4. 이게 나야, 근데 그게 뭐?
5. 억울한 사람이 없게 하라
6. 최고의 학습 방법
7. 밥 한 그릇의 무게
8. 음악의 힘
9. 인간 세상 지식인 노릇 어렵기만 하구나
10. 좀 더 크고 넓은 삶
4장 가을, 꿈꾸다
1. 건강한 식욕, 병든 식욕
2. 배움에 인색하지 말자고요
3. 올바른 독서 방법
4. 시장통 한복판에서 갖는 여유
5. 가족이 모이거든
6. 한글날을 한글날답게 기념하려면
7. 푹 젖어 드는 시간
8. 나는 어떤 사람인가?
9. 진정한 롤모델
10. 나그네 인생
5장 겨울, 마음챙김의 인문학
1. 공존을 위한 과학
2. 시련의 가치
3. 대화를 나누는 관계의 아름다움
4. 진지하게, 머뭇거리지 말고
5. 제대로 의심해야 바르게 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