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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가 출발했습니다
- 저자
- 강혜인,허환주 저
- 출판사
- 후마니타스
- 출판일
- 2022-05-31
- 등록일
- 2022-07-29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54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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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어느새 도래한 플랫폼·인공지능 세상에 대한 좌충우돌 탐사 르포
* 서로 다른 매체의 두 기자가 경쟁이 아닌 협업을 통해 이루어 낸 2년 반의 기획 취재물
* 공유 경제 혁신의 아이콘, 플랫폼 기업은 무엇을 공유하며 무엇을 혁신했을까?
* 우리가 만들어 낸 빠르고 간편한 세상이 감추고 있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바쁜 민족’의 빈틈을 공략하며 온갖 심부름과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혁신’의 아이콘, 플랫폼 기업은 최근 몇 년간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며 전방위적으로 우리 생활 곳곳을 장악했다. 이제 우리는 냉면 한 그릇, 생수 한 병까지 몇천 원이면 “로켓” 배송되는 세상을 당연하시게 되었고, 벽에 못을 박는 소소한 집안일에서부터 법률상담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걸 ‘앱’을 열어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는 불과 2, 3년 사이의 변화다.
〈뉴스타파〉의 7년차 기자 강혜인과 〈프레시안〉의 13년차 기자 허환주는 지난 3년간 숨가쁘게 변화한 플랫폼 산업의 ‘어제’와 ‘오늘’을 힘겹게 쫓아 이 책을 완성했다. 2018년 김용균 씨의 산재사고를 계기로 ‘청년들의 산재’를 다뤄 보겠다고 뭉친 두 기자는 어쩌다 배달 플랫폼, 나아가 플랫폼 산업 전체로까지 이야기를 확장하게 되었을까? 이 책은 그와 같은 변화에 휩쓸린 두 기자의 ‘버거운’ 발걸음의 기록이자 그 속에서 소비자인 우리가 온갖 편의를 누리며 흘려보낸 것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저자소개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후 잠깐의 외도(정치팀)를 제외하고는 사회팀에 몸 담았다. 2011년, 한진중공업 사태를 취재하다 “노조도 없고 파업도 할 수 없다”는 하청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조선소에서 일해 보지 않고선 실상을 알 수 없다는 취재원의 말에 적당히 패기를 보인다는 게 그만 취업 선언이 돼 버렸다. 그렇게 들어간 조선소 하청업체에서 노가다 경험과는 차원이 다른 생명의 위협 속에 간신히 열이틀을 버텼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2012년 [프레시안]에 “위험의 양극화, 산재는 왜 비정규직에 몰리나”를 연재했다. 이후에도 계속 조선소 근처를 배회했다. 2015년에는 그전 해 산재 사망 사고를 당한 열세 명의 현대중공업 노동자를 다룬 “조선소 잔혹사”를 연재했다. 그렇게 6년을 발로 뛰어 쓴 기사들이 『현대조선잔혹사』의 바탕이 됐다. 현장실습생들의 산재 사건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이런 문제의식의 연장선상에 있었다. 이 책은 그와 같은 문제의식을 교육 현장으로까지 확장한 결과다. 그 밖에도 이랜드 파업, 쌍용차 사태, 용산 참사, 두리반 투쟁, 양진호 위디스크 사건 등을 취재했다. 현재는 배달 노동자들을 취재하며 플랫폼 노동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서울 홍대 토박이로 최근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관심을 갖고 있다.
목차
들어가며 ‘심부름 거인’이 자라나고 있다 009
1 밀어서 배달 수락 013
2 플랫폼을 움직이는 사람들 057
3 민준이의 죽음, 그리고 그 후 095
4 자영업의 덫 123
5 플랫폼 기업, 그들이 사는 법 155
취재 후기 1 201
취재 후기 2 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