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미리보기
아이들의 화면 속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 저자
- 김지윤 저
- 출판사
- 사이드웨이
- 출판일
- 2024-03-29
- 등록일
- 2024-05-28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3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화면 속 세상을 ‘태어나서부터’ 바로 마주해야만 했던 세대
그들은 거기에서 무엇을 배우고, 무엇과 싸우며,
삶의 균형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가?
무작정 아이들을 ‘화면에 중독되었다’며 몰아붙이고 있는가?
그들이 맞닥뜨린 입체적인 현실을 제대로 직시해야 하는 이유!
“아이들과 젊은이들에게,
그들과 소통해야 하는 기성세대 모두에게
한 줄기 빛과 같은 책”
― 홍성욱 (서울대학교 과학학과 교수)
한국인은 일평생 약 34년을 인터넷에서 보낸다. 3세부터 9세 아동의 인터넷 이용률은 91퍼센트를 넘는다고 집계된다. 저마다 ‘내 화면’을 한두 개쯤은 갖게 된 세상, 그야말로 모든 것이 ‘화면 안에서’ 가능해진 세상이다. 거대 테크 기업들이 매일처럼 쏟아내는 온갖 자극과 정보들은 우리의 일상을 에워싸고 있으며, 더욱이 AI의 공습으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위기감은 한층 고조되는 중이다. 분명 어른들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기가 쉽지 않은 이런 상황에서, 흔히 ‘Z세대’나 ‘알파세대’로 일컬어지는 아이들은 온라인이 기본값이 되어버린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지금 이 순간, 화면과 삶의 중첩된 경계를 태어난 직후부터 맞닥뜨리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화면 속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IT 업계에서 저널리스트이자 기획자, 창업가의 길을 걸어 온 저자 김지윤은 아이들의 화면 속 세계를 오랫동안 대면하며 미래 세대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 왔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터넷이 없던 세상을 겪어본 적이 없는 세대’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화면 속 세상은 아이들을 어떻게 유혹하고, 그들은 거기에 어떻게 저항하며 그 안에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구축해 나가는지를 총체적으로 분석한다. 아이들은 왜 스마트폰을 부수는 것을 자신을 부수는 것으로 인식하는가? 그들의 삶은 왜 게임을 닮아가고 있는가? 그들은 왜 화면 안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친분을 쌓는 일에 몰두하는가? 김지윤은 디지털 환경의 입체적인 성격과 아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면밀하게 전달하며, 화면의 문제가 곧 그들이 직면한 삶의 문제인 이유를 깊이 있게 성찰하고 있다.
저자소개
디지털 에이전시 ‘스텔러스(Stellers)’의 대표.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에 재학 중이던 2014년까지는 ‘글밥’과 별다른 인연이 없었지만, 우연한 계기로 영상제작 동아리와 대학 신문사에 찾아간 뒤 콘텐츠 제작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YTN플러스], [아웃스탠딩], [블록인프레스] 등의 회사에 몸담으며, 미디어의 최전선에서 각양각색의 콘텐츠를 만드는 일에 전념했다.
2020년에는 테크 미디어 ‘뉴즈’의 공동창업자로 참여했고, 2022년 이후 독립해서 여러 기업의 미디어 채널을 구축하고 기획하는 일을 담당했다. 2024년에 스텔러스를 설립하여 자신만의 미디어를 만들고 운영하려는 사람들을 전방위로 도우면서, 콘텐츠를 통해 개인과 개인, 개인과 기업, 기업과 기업이 연결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오랫동안 과학기술과 인문학, 비즈니스와 사회 문제를 넘나드는 글쓰기를 업으로 삼아 왔다. 그간 [동아비즈니스리뷰], [한국언론진흥재단], [제일기획 매거진] 등의 요청을 받아 미디어와 IT 기술, 우리 사회의 디지털 환경에 대한 글을 기고했고 많은 기관에서 그에 관련된 강연을 진행했다. 이 책은 변화무쌍했던 지난 10년의 여정을 ‘화면’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정리한 첨예한 이정표 혹은 다정한 회고록이다.
목차
프롤로그
1장 아이들은 화면에 ‘중독’된 걸까
· “스마트폰을 부수는 건 나를 부수는 것”
· N세대가 낳은 N세대
· 온라인이 세상을 집어삼킨다?
· 화면이 실제 삶보다 중요하다면
· “‘보정’을 법으로 규제하라”
· 가짜 이름이 ‘내 이름’이 될 때
· 온라인의 숫자와 오프라인의 숫자
· 화면 속에서 ‘삶’을 찾는 사람들
· 화면을 통해 ‘기회’를 보는 세대
· 그들의 화면은 꺼지지 않는다
2장 인공지능 이후의 세상
· AI와 함께 성장하는 아이들
· “그거 인공지능 합성 아냐?”
· 더 이상 유일하지 않은 인간
· 구글 30퍼센트, 애플 20퍼센트
· 거스를 수 없는 변화 앞에서
· 변함없는 가치는 무엇인가
·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
· 온라인을 타고난 아이들의 세상은
3장 인생은 게임처럼, 게임은 인생처럼
· 게임은 도피처에 불과한가
· 우리는 왜 게임에 몰입하는가
· 로블록스, 게임이자 생활이 되다
· 과연 어디까지 게임인가
· 게임의 소셜미디어화
· 나를 둘러싼 ‘게임스러운’ 세상
· 게임이라는 조기교육
· 화면에서 현실을 배우다
· 자퇴와 창업이라는 ‘경로 이탈’
· 이기적인 게 아니라 보수적인 것
· 게임과 함께 성장하는 세대
4장 화면은 외로움을 조장하는가?
· 기이한 친족 만들기
· 화면이라서 외롭지 않아
· 초개인화와 세계화의 연결망
· 또 다른 정체성, 마음의 자전거
·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
· 온라인은 연대의 공간이 되고
· 새로운 종교와 사회적 결속
· 관계를 점유하려는 플랫폼의 등장
· 정말로 화면만의 문제인가
5장 화면에 의존하며 살아도 될까
· 가난할수록 화면친화적이다?
· 화면친화성 vs 화면의존성
· 미래 세대를 길들이는 온라인
· 점점 인간적으로 진화해온 화면
· 종이 지도를 모르는 세대의 등장
· 어디까지 ‘화면 의존’이라 볼 수 있나
· 화면은 비싸게 팔리고 있다
· 내 것이지만 내 것이 아니었다?
· 기계와 합체하는 버추얼 크리에이터
· NPC에도 인공지능이 탑재되는 미래
· 스스로 질문의 답변자가 돼야 한다
6장 지속가능성을 위한 저항
· “부모님 계정에서 제 사진 지워주세요”
· 화면과 중독의 상관관계
· 꿈조차 온전히 내 것일 수 없다면
· 지금까지와 다른 길은 가능할까?
· ‘저의 잘못을 고백합니다’
· 이대로는 어두운 미래뿐일지 몰라
· 저울의 반대편에 서는 사람들
· 인간 문명의 종말?
· 다시, 균형을 잡아야 할 때
7장 나다움을 찾는 N세대를 위하여
· 노력의 배신
· 정해진 답이 지배하는 사회
· ‘유능한 답변 기계’를 이길 수 있나
· “모든 걸 다 느껴버린 것 같아요”
· 인간은 확률적 앵무새가 아니다
· 학교 밖에서 생존하기 위한 학습
· 질문하는 기회가 주어질 때
· 오픈월드에서 살아남기
· 실패하며 배울 수 있는 자유
· 나다움을 향해 페달을 밟으며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