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이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은 무엇이 다른가

이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은 무엇이 다른가

저자
김혜성
출판사
국일미디어
출판일
2019-01-08
등록일
2019-04-24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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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에는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다

1440년 세계 최장수기업의 3가지 성공 키워드

정신(Spirit) × 오직 하나의 힘(One) × 시스템(System) = 장수기업



어떻게 곤고구미(金剛組)는 1440년 이상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1440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세계 최장수기업 곤고구미(金剛組)이야기



곤고구미(金剛組,Kongo Gumi Co.,Ltd.)

1440년 이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 578년 쿠다라, 백제인 유중광이 만든 사찰과 신사, 불각 건축의 설계 및 시공, 성곽 및 문화재 건축물의 복원과 수리 등이 주업인 일본의 사찰전문 목조건축회사.

곤고구미는 사찰전문 장인집단이란 의미로 유중광의 일본식 이름인 ‘곤고 시게미츠(金剛重光)’에서 따왔다. 곤고구미(金剛組)를 풀이하면 백제인 유중광의 일본어 성씨인 곤고(金剛)와 조직명으로서 일부 건설 회사나 소방단, 폭력단 등을 일컫는 구미(組)가 합쳐진 말로 사찰전문 장인집단이라는 의미가 있다. 17세기 초에는 수공업 직인들의 동업자 조직을 나카마(仲間) 또는 구미(組)라고 불렀다. 곤고구미는 1955년 주식회사 금강조(金剛組)로 이름을 바꾸기 전까지 사천왕사공장(工匠,장인) 금강건축부였다.



〈곤고구미에서 배우는 변화와 혁신의 불변 법칙 SOS〉

1. 경영철학 : 장인정신(Spirit)

사찰전문 목조건축인 기본에 충실하고 원점을 잊지 않는 ‘장인정신’

*장인(匠人) : 물건 만들기에 혼신의 힘을 다해 명품을 만들어 내고

명품에 영혼을 불어넣어 예술품으로 승화시키는 사람

2. 핵심역량 : 오직 하나의 힘(One), 인간력(사람=기술)

확실한 사찰전문 목조건축 기술과 그 기술을 계승 발전시키는 인재인 궁대공의 힘

*궁대공(宮大工) : 궁궐이나 사찰의 건축만을 전문으로 하는 목수

3. 가치창조 : 곤고구미 시스템 = 직속 궁대공 시스템(System)

어떤 상호관계가 전체를 이루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내는 문화와 고유의 시스템

*궁대공 시스템(System) : 최고의 장인으로 책임자인 동량이 이끄는 궁대공 각 조는 곤고구미와

어떤 계약관계도 아니며 별도의 급여를 받지 않는 신뢰를 바탕으로 맺어진 독특하고 특수한 관계



어떻게 곤고구미(金剛組)는 위기를 극복하고

1440년 이상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아무리 잘나가는 기업(개인)이라도 반드시 위기는 찾아온다.

‘위기가 찾아오면 기뻐하라’ - 이나모리 가즈오(불패경영의 신화)

‘해 보지 않고는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 - 혼다 소이치로(일본 장인혼의 표상)

피오줌을 눈 적이 없다면 성공한 경영자가 될 수 없다’ - 마쓰시타 고노스케(경영의 신)



위기(불확실성을 최소화한 기회포착) = 기회(변화와 혁신을 통한 위기극복)



위기 상황 속에서 변화와 혁신은 다른 의미에서 대응과 적용의 문제다.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급변하는 시대 상황과 시장 질서에 대응하면서

혁신적 기술과 효과적인 시스템을 어떻게 회사에 맞게 적용하는지가 관건이다.



〈곤고구미 3대 위기와 극복방법〉



1. 경영악화의 위기(불가항력적 위기)

1868년 메이지 유신초기 신불 분리령(신도와 불교를 분리하는 포고령)으로 인해 시텐노지

에서 받던 봉록이 끊기고 사찰공사 수주량도 급격히 감소했던 시기

☞ 경영악화의 위기는 기본에 충실하고 원점을 잊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각종 자연재해와

화재 등으로 소실된 사찰들에 대한 수리와 보수를 맡으면서 ‘재건(再建)’으로 위기를 극복



2. 리더십의 위기(예상하지 못한 위기)

1934년 37대 당주 곤고 하루카즈가 할복자살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함

☞ 리더십의 위기는 여성으로서 따뜻하고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극복함. 37대 당주 곤고

하루카즈가 할복자살 이후, 부인 금강 요시에가 금강조 최초의 여성 당주로서 가업승계

근대적인 경영의 기초를 확립(기술과 경영 분리)



3. 치명적 위기(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 위기)

2005년 원점을 잊어버린 사업 확장으로 인한 절체절명의 위기

☞ 청산절차를 거쳐 제3자에 의한 가업승계로 최악의 상황(파산)극복

곤고구미(金剛組)를 주식회사 KG건설로 상호를 변경하고 회사청산에 돌입. 다카마쓰건설

의 자회사인 新곤고구미에 영업양도, 종업원의 대다수를 이적(2006)





◆ ◆ ◆ 책 속으로



* 곤고구미에는 오랜 세월에 걸쳐 시대상황이 변해도 절대 변하지 않는 3가지 불변의 원칙이 있었다. 첫째는 원점을 잊지 않는 ‘장인정신’, 둘째는 확실한 기술과 그 기술을 계승 발전시키는 인재, 셋째로 전속 궁대공 시스템이다. 곤고구미는 어떻게 1400년 이상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2005년 곤고구미가 청산되기 전까지 금강 가문의 마지막 제39대 당주였던 곤고 도시타카(金剛利隆)씨는 이렇게 말했다.

1. 확실한 기술을 가진 인재를 육성한다 2. 후계자는 혈연을 초월해서 능력으로 선발한다

곤고구미는 오랜 세월 이어져 내려온 전통과 장인정신을 기본으로 가장 확실한 기술을 최우선시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궁대공들은 최고의 기술은 곧 최고의 장인이라는 생각으로 각조를 거느리는 최고 책임자인 동량을 중심으로 1:1 기술전수 방식으로 10년 이상의 장기간 훈련 과정을 통해서 후계자를 양성했고 사천왕사의 직속으로서 대를 이어 기술과 전통도 계승하게 된다.

〈01. 1440년, 일본 최고 세계 최고의 기업 ‘곤고구미’〉중에서 p34~35



* 일본에서는 장수기업을 노포(老? ? )라고 쓰고 시니세(しにせ)라고 읽는다. 노포는 고유의 전통을 계승하며 신용을 가장 중요시하는 유서 깊고 오래된 가게를 말하는데 한자 노포의 노(老)는 오랜 경험을 쌓은 사람을 나타내고 포(?)는 상점을 의미한다. 노포는 한자 그대로 로우포(ろうほ)라고도 읽지만, 시니세(しにせ)라는 말을 더 많이 쓴다. ‘닮다’, ‘모방하다’는 동사인 시니스(しにす)에서 유래된 시니세는 ‘가업을 이어 계속하다’, ‘신용을 얻다’는 뜻으로 현재도 장수기업의 대명사처럼 쓰이고 있다. 그런데 놀랍고도 흥미로운 사실은 ‘장수기업’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인 시니세(老?)와 노렌(暖簾)의 문화는 일본 최고, 세계 최고의 기업인 곤고구미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578년 곤고구미를 창업한 유중광은 상호로 자신의 성을 붙여 노렌을 내걸고 일본 최고, 세계 최고의 시니세로서 1400여 년을 이어왔다.

곤고구미(金剛組)는 1955년 주식회사로 전환하기 전까지 사천왕사 공장(工匠,장인) 금강건축부로서 사찰전문 장인집단이었다.

〈02. ‘장수기업’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은 가능한가?〉중에서 p55~56



* 곤고구미의 변화와 혁신의 불변 법칙 SOS는 사천왕사와 떼려야 뗄 수없는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정신(Spirit) : 곤고구미에는 기본에 충실하고 원점을 잊지 않는 ‘장인정신’이 있었다. 1400여 년 전 장인의 혼(魂)을 느낄 수 있는 사천왕사는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593년 완성된 일본 최초의 왕실사찰인 사천왕사는 곤고구미의 장인정신 그 자체다.

오직 하나의 힘(One) : 확실한 사찰전문 목조건축 기술과 그 기술을 계승 발전시키는 궁대공은 장인(工匠,타쿠미)이다. 궁대공은 궁궐이나 사찰의 건축만을 전문으로 하는 목수다. 공장(工匠)은 장인이라는 뜻이며 일본어로 ‘코쇼’라고 발음하지만 ‘장인’을 뜻하는 타쿠미(工,匠,工匠, 2가지 한자어로 쓰임)와 같은 의미로 쓰이고 ‘타쿠미’로 발음한다.

시스템(System) : 직속 궁대공 시스템은 섬기는 시스템(Servant System)이다. 궁대공 각 조는 곤고구미와 계약관계가 아니다. 궁대공 시스템은 종교에 가깝다.

〈03. 곤고구미에서 배우는 변화와 혁신의 불변 법칙〉 중에서 p108~109

* 장수기업의 성공 방정식, 정신(Spirit) × 오직 하나의 힘(One) × 시스템(System) = 장수기업

① 정신(Spirit) : 눈에 보이지 않지만 변하지 않는 본질 (0점이나 1점, -1점)

② 오직 하나의 힘(One) : 오직 하나의 힘. 사람과 기술. 인재육성과 명품창조 (0점 ~ 최고 100점)

③ 시스템(System) : 어떤 상호관계가 전체를 이루어 새로움을 창조 (0점 ~ 최고 100점)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정신은 0점이나 1점, -1점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왜냐하면 정신은 변하지 않는 본질이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없는 0점이거나 본질을 잊어버리고 -1점이 된다면 절대로 지속가능한 장수기업은 될 수 없으며 위기 상황 속에서 쉽게 몰락할 수도 있다.

〈04. ‘곤고구미식’ 변화와 혁신의 불변법칙 ‘SOS’〉 중에서 p130~131



* 곤고구미가 장인의 제일 철칙으로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사람 중심, 고객 중심이었다. 사찰은 불교신자와 일반인 누구라도 찾아올 수 있는 곳으로 모든 사람들이 곤고구미의 중요한 고객이었다.

“언제나 고객의 시점에서 모든 것을 생각한다. 그리고 모든 것은 고객을 위해서 한다.”

곤고구미의 사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백 년의 세월과 비바람에 견딜 수 있는 기술을 연마하고, 참 장인으로서 존재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고객이 있었기 때문이다.

〈05. 어떻게 곤고구미는 1400년 이상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중에서 p228



* 그런데 어째서 장수기업이 이렇게 없는 것일까?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단 한 가지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단군조선이 개국한 BC 2333년부터 AD 2018년(단기 4351년), 오늘날까지 독립된 민족으로서 국가적 위상을 잃었던 적이 없다. 단 한 번 있다면 대일항쟁기(1910년 8월 29일~1945년 8월 15일) 35년뿐이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기업의 개념은 근대에 들어와서 성립됐다. 곤고구미는 1955년 주식회사로 전환하기 전까지 사천왕사 전속 장인 금강건축부였다. 참고로 일본에서 100년 이상 된 장수기업 중에 약 90%가 1868년 메이지 유신 이후에 창업한 회사다. 전통과 기술을 계승·발전시키지 못할 치명적인 이유가 없다면 근대화 과정에서 전통을 간직한 가내수공업 형태의 공장(工場)들은 근대 기업으로서 무궁한 미래 발전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외부의 힘에 따라 그 맥이 단절된다면 역사의 판도는 180°도 달라진다. 우리나라가 그런 경우다. 일본 침략기 중에 민족말살정책 같은 반국가적이고 반인류적인 문화 테러 정책이 자행됐기 때문에 전통 기업들은 전통의 맥이 끊기고 근대적 기업으로 발전하지 못해 단절될 수밖에 없었다.

〈06. ‘경험가치회사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향해서〉 중에서 p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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