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의 여왕
“내 앞에서 함부로 불을 다루지 마라!”
생을 거듭한 운명적 만남,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
강인한 그녀의 불꽃이 뜨겁게 타오른다
〈백 번째 여왕〉 시리즈의 눈부신 피날레
타라칸드 제국의 아름답지만 야만적인 문화를 배경으로 고아 소녀 칼린다가 가혹한 운명에 맞서는 〈백 번째 여왕〉 시리즈의 완결편 《전사의 여왕》이 출간됐다. 갈수록 판타지 세계로 깊숙이 파고들며 생생한 묘사와 치밀한 구성의 묘미를 더해 끝까지 독자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예상치 못한 전개로 마지막까지 독자들에게 뜨거운 찬사를 이끌어낸다.
칼린다의 희생으로 제국은 평화를 되찾고 아스윈 왕자는 라자 등극을 앞두고 있지만 그녀에게 남은 것은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상실감뿐이다. 다행히 연인이 지하세계를 떠돌며 어둠의 길을 더듬어 칼린다를 찾아오지만 인간은 저승에서 오래 생존할 수 없다. 결국 칼린다는 사랑하는 연인을 구하기 위해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지하세계로 들어간다.
《전사의 여왕》에서는 언제나 주체적이고 강인한 칼린다의 매력이 더욱 멋지고 화려하게 그려진다. 공주를 구하는 왕자 이야기는 흔하디흔하지만 사랑하는 남자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무릅쓰는 칼린다에게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 죽은 자의 도시를 다스리는 이르칼라, 수많은 악마들과 대적하면서도 결코 뒤로 물러서지 않는 칼린다는 과연 사랑하는 연인을 되찾을 수 있을까? 시간이 흐를수록 사랑하는 연인은 점차 과거는 물론 칼린다의 이름마저 기억을 잃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