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N. E. W.

N. E. W.

저자
김사과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19-07-23
등록일
2019-10-15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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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모든 것은 지나치게 그럴듯했다



도시, 먼지에 뒤덮인 최신식 황무지에서

우리, 기묘한 방식으로 동거하는 완벽한 유령들에 대하여



선명한 모순 사이에서 흔들리는 모호한 세상을 신랄하게 포착하는, “우리가 일찍이 본 적이 없는 소설”(문학평론가 김영찬)을 쓰는 작가 김사과의 미연재 신작 소설이 출간되었다. 2013년 『천국에서』 이후 5년 만에 발표하는 장편인 『N. E. W.』에서 김사과는 당신이 발 디딘 여기의 오늘을 살피고 다음 세대가 맞이할 ‘멋진 신세계’를 가늠한다.



“세계의 파괴!” “날것의 문장들!” “지독한 폭력!” “낯선 충격!”…… 한때 김사과의 소설을 수식하던 느낌표 가득한 말들은 가끔 그의 소설보다 더 격렬했다. 하지만 더는 이미 망한 세상에 대고 파괴를 말할 필요가 없다. 감정의 분출에서 냉철함으로, 김사과의 변화가 두드러진 건 “모든 게 망가졌는데 왜 아무것도 무너져 내리지 않”는지 끈질기게 물었던 지난 장편소설에서부터였다. 그간 “이 세계는 끝난 것이 아니라 ‘더 나쁜 쪽으로’ 나아갈 여지가 남아 있다”며 내비쳤던 어떻게든 살아가야 하는 ‘남은 자들의 세계’는 『N. E. W.』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형상화된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요, 새로운 시대엔 새로운 시대에 맞는 거짓말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새로운 세계에 걸맞은 환상이요.” 새로운 시대가 더 나은 세상일 거란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다만 언젠가 그 ‘멋진 신세계’를 맞닥뜨릴 때, 김사과는 세계의 결함을 가장 잘 드러내 보일 작가일 것이다. 세상엔 분명 그런 통쾌한 비극의 자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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