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프리먼 다이슨의 의도된 실수

프리먼 다이슨의 의도된 실수

저자
프리먼 다이슨
출판사
메디치미디어
출판일
2018-02-05
등록일
2019-02-01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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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류 최초의 안드로이드는 메리 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에서 ‘크리처’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 인간이 스스로를 피조물에서 창조물로 격상시킨 순간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인간이라는 존재에 근본적인 의문을 던지게 된 계기이기도 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은 영화 [블레이드러너]의 레플리칸트, [A.I]의 아이 로봇, [프로메테우스]의 데이빗8으로 끊임없이 다뤄지고 있는데 이는 대중 역시 그 답을 갈구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21세기 들어 인류는 인간 게놈 지도를 완성하고 인조세포 창조에 성공했지만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의문은 해결되지 않고 오히려 답을 하기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다.
과학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우리가 인간 존재론적 의문에 답을 찾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양자역학의 전설적인 물리학자이자 미래학자인 저자 프리먼 다이슨은 《프리먼 다이슨의 의도된 실수》에서 “과학의 무대에서 인문학을 추방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인간 문명이 진정으로 인간을 위한 것이 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인간성 실종의 위기를 극복해야 하고, 인문학과 과학이 재결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세 가지 관점에서 현대 과학의 이정표를 제시한다. 첫 번째 이정표는 과학혁명을 이끈 1800년대 낭만주의 세대의 순수한 과학적 탐구심이다. 200년 전의 과학 기술은 현대에 비해 초라할지 모르나 그 탐구정신과 인류애는 훨씬 깊어서 현대 과학자들과 인문학자들에게 큰 영감을 줄 수 있다. 두 번째 이정표는 거대한 우주와 극히 미세한 양자의 세계를 탐구한 20세기 과학 영웅들의 탐구심이다. 이들은 역사와 철학 그리고 과학을 동일선상에서 탐구했다. 그러나 현대 과학자들이나 정책결정자들은 과학과 철학을 분리하고 이를 다시금 역사에서 떼어놓았다. 결과적으로 과학은 인간적이지 않은 것으로 변하고 말았다.
프리먼 다이슨은 현대 과학이 비인간적인 이유로 우리가 인간과 철학에 아무것도 묻지 않기 때문이고 꼬집는다. 총 21개 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저자는 “인류에게 지혜를 제공한 원천들과 과학의 경계를 허물어야 한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역사 속에서 인문학과 과학이 하나였던 때와 함께 발전했던 때를 보여준다. 그야말로 미국 언론으로부터 ‘우상파괴자’라는 명예로운 칭호를 받기에 모자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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