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생은 산책이 아니라 모험이야, 그래서 그렇게 힘든 거래.”
“내가 별거 중이라니! 내가 해고를 당하다니!”를 외치며 자기만의 세상에 빠진 아빠 알렉스와 “사과가 1cm보다 커서 안 먹어! 스파게티가 2도 더 뜨거워서 토할 거야!”라는 자폐 아들 샘. 그들의 일상은 언제나 위태위태하다. 샘에게 세상이란 늘 불안정하고 위협적인 곳이기에 자기만의 규칙을 벗어나는 아주 작은 행위도 용납하지 못했고, 그런 샘을 이해할 수 없는 아빠는 샘이 발작을 일으킬 때마다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채 도망쳤기 때문. 언제나 아들 샘을 돌보는 건 엄마 조디의 몫이었다. 그런 어느 날, 조디는 샘에게 엑스박스를 선물하고 샘은 마인크래프트에 흠뻑 빠진다. 별거 문제를 해결하고 얼른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알렉스는 아들을 외면한다는 조디의 비난을 떠올리며, 샘과 좀 더 친해질 작정으로 마인크래프트에 접속한다. 이제 누가 먼저 폭발하나 늘상 대치 중인 그들의 유쾌 살벌 마인크래프트 탐험기가 시작되는데… 역시나 처음부터 티격태격이다.
저자소개
저자 : 키스 스튜어트
Keith Stuart
20년 이상 비디오 게임과 디지털 문화를 다뤄온 베테랑 기자이다. 〈엠파이어〉, 〈엣지〉, 〈오피셜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전문 잡지에 게임에 관한 글을 썼으며, 최근 10년 동안은 〈가디언〉의 게임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
2012년, 키스 스튜어트 슬하 두 아들 가운데 한 명이 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받았다. 그때 키스와 두 아들이 함께 비디오 게임을, 특히 마인크래프트를 하기 시작하면서 긍정적인 변화를 겪었고, 이를 모티브로 이 책을 쓰게 됐다. 그의 데뷔 소설은 출간하자마자 아마존 베스트셀러, 리차드 앤 주디 북클럽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전 세계 31개국에 판권이 계약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두 번째 소설 《Days of Wonder》 역시 출간 후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세 번째 소설을 집필 중이다. 현재 두 아들, 아내와 함께 영국 서머셋에서 살고 있다.
역자 : 권가비
고려대학교에서 지리교육과 영어영문학을, 미국 오스틴 소재 텍사스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어교육을 전공했다. 여러 학원과 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치다가 번역의 길로 들어섰다. 옮긴 책으로는 앤 후드의 장편 소설 《내 인생 최고의 책》, 성폭력 생존자와 가해자가 함께 쓴 치유의 기록 《용서의 나라》, 2017년 아마존이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 범죄 실화 소설 《나는 기억하지 못합니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