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거룩한 똥》은 이런 책입니다!
최고의 자연 자원이지만 몹시 천대받고 있는 ‘똥오줌’을 다시 보게 하는 책이다. 저자는 버리기 위해 엄청난 비용을 쓰고 있는 ‘똥오줌’이 본질적으로 ‘지속불가능한’ 농업과 먹을거리를 고민해야 하는 인류를 위해 반드시 이용해야만 하는 자원이라 주장한다. 또한 식자재와 거름을 경제적으로 관리하려면 탈중심화 농장들이 ‘작은’ 규모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한다. 가축과 애완동물, 나아가 인간의 배설물을 지혜롭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이 책은 분뇨가 연결고리가 되어 농업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거의 완벽하게 지속가능한 순환 시스템’이 구현되는 순간을 꿈꾼다.
저자소개
저자 : 진 록스던
저자 : 진 록스던
저자 진 록스던은 미국 오하이오주 어퍼샌더스키에 자리한 농장을 운영했던 진 록스던(1931~2016)은 늘 똑 부러지게 일하며 독창적인 목소리를 냈던 농부다. ‘반골 농부(contrary farmer)’라고도 불렸던 그는 평생 《소규모 곡식 경작》, 《자연의 속도에 따라 살기》, 《반골 농부의 텃밭 경작 안내서》, 《착한 영혼》, 《반골 농부》 등 20권이 넘는 농사 책을 펴냈다. 또한 〈파밍 매거진〉, 〈드래프트 호스 저널〉, 〈프로그레서 타임스〉 등 다양한 잡지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기고하며 경험을 바탕으로 한 훌륭한 글을 많이 남겼다. 그가 운영한 웹 사이트(www.organictobe.org) 역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며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역자 : 류한원
역자 류한원은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GEO〉, 〈모닝캄〉, 〈판타스틱〉, 〈루엘〉 등 여러 잡지의 기자를 거쳐 국제 NGO ‘국경없는의사회’에서 일했다. 《거룩한 똥》을 번역하고 나서 우리가 더럽다며 내다 버리지만 사실은 쓰레기가 아닌 것, 생각 없이 내놓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처리하느라 드는 비용과 자원을 생각하게 되었다. 옮긴 책으로는 《이슬람의 눈으로 본 세계사》, 《텃밭의 기적》, 《지금 우리는 자연으로 간다》 등이 있다.
목차
감사의 글
서문
1 거름, 농촌의 새로운 인기 상품
2 거름의 핵심
3 짚 더미 쌓아 두던 시절이 가르쳐 준 축사깔개의 교훈
4 거름팩 만들기
5 쇠스랑은 진정한 미국의 상징
6 거름 옮겨 살포하기
7 고생스러운 닭장 청소 해결하기
8 마구간의 금
9 상대적으로 ‘깨끗한’ 양과 염소 똥
10 우유와 거름
11 배변훈련, 돼지 스스로 할 수 있다
12 구아노와 유별난 거름
13 소똥에 대한 명상
14 고양이와 개의 배설물
15 맙소사, 정원에 거름을 뿌린다고?
16 ‘안티’ 배변 운동
17 나는 어떻게 거름에서 신성한 물질을 발견하게 되었나
18 더 이상 인간의 배설물을 두려워하지 말자
19 바이오솔리드, 밭에 이용할 수 있을까?
20 우리가 원하는 것은 농부인가, 로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