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안녕, 동백숲 작은 집
- 저자
- 하얼과 페달 함께
- 출판사
- 열매하나
- 출판일
- 2018-11-29
- 등록일
- 2021-01-21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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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전기와 석유 없이 살 수 있을까?
삶을 송두리째 바꾼 숲 속 에코라이프
어느 날 전기가 끊긴다면? 그 상황이 한두 시간을 넘어 하루 이틀 이상 지속된다면 어떨까? 텔레비전을 볼 수 없거나 세탁기를 사용할 수 없는 정도는 아주 작은 불편에 속할 것이다. 당장 냉장고 속 음식은 모두 상해 버리고 핸드폰 사용이 불가능해지는 아찔한 상황이 닥친다. 설상가상 가스와 수도 사용까지 불가능하다면?! 과연 우리는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여기 자발적으로 전기와 가스, 수도가 없는 생활을 찾아 나선 청년 부부가 있다. 이들은 장흥 동백숲으로 들어가면서 비닐과 플라스틱 같은 석유 제품을 비롯해 합성섬유로 만든 옷까지 다 비워내고 살기로 한다.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로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환경의 중요성에 눈을 뜨게 되었듯,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보며 도시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자신들의 일상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기 때문이다. 동백숲 부부는 온몸으로 그 고민 속에 뛰어들었다.
저자소개
저자 : 하얼과 페달 함께
하얼(손형진) · 페달(박진형)
귀농이나 귀촌의 'ㄱ'자도 모르는 뻣뻣한 서울아이 출신 도시남 하얼과 어릴 적 산과 들을 마음껏 뛰놀던 시골아이 출신 도시녀 페달이 서로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2011년 전남 담양을 거쳐, 장흥 동백숲 속 작은 집에서 "전기 대신 달빛을! 수도 대신 샘물을! 가스 대신 아궁이를!" 외치며 아옹다옹 6년을 살았습니다. 햇빛과 달빛, 샘물과 계곡물 등 자연에너지를 벗 삼아 살고자 노력했던 숲 속 생활은 기쁨과 배움의 나날이었습니다.
도시에서 살던 습관이나 버릇 때문에 숲 속 생활이 버거울 때도 있었지만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던 새로운 삶을 배웠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도끼질도 하고 지게질도 하며 숲에서 두 아이와 함께 살다가 지금은 동백숲 작은 집을 뒤로 하고 스스로에게 숲 안식년을 선물했습니다. 숲을 잠시 떠났지만 더 큰 숲에서 살고 싶습니다.
목차
시작하며 _ 오솔길로 들어가다
1장 동백숲의 하루
동백숲 | 다른 삶을 꿈꾸다
사계절 | 봄나물, 여름놀이, 가을햇살, 겨울나무
축제 | 흔적 없는 하룻밤
2장 숲은 살아 있다
나무 | 조금씩 커 가는 생각과 마음
동물 | 문 밖에 사는 숲의 진짜 주인들
3장 손으로 짓는 생활
나무숟가락 | 밥상 위의 생명과 평화
야생차 | 5월을 다 바친 한 잔의 향기
장독대 | 기다림으로 만든 달콤함
화덕 | 자연의 맛을 담아내는 요리터 풍경
4장 그날 이후
베이스캠프 | 담양에서의 첫 시골 살이
구들방 | 장흥 동백숲에 들어가다
인연 | 모든 것이 달라진다
5장 자급에서 자족으로
여행 | 삶을 흔드는 질문
공동체 | 이토시마 이야기
집짓기 | 스스로 터전을 가꾸는 행복
자연출산 | 병원이 아닌 집에서 아이를 낳는 일
6장 변화하는 시간 속에서
원칙 |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행복의 도구
선물 | 하루도 빠짐없이 느낀 자연의 소중함
7장 사랑하고 배우는 시간들
생명 | 보고 배울 수 있는 존재들에게
배움 | 오래된 지혜를 나누는 시간
마실장 | 장흥에 열리는 특별한 장터
마을 | 우리라는 경계를 넓히는 일
다시 시작하며 _ 숲이 우리에게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