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의 일
매일 색을 다루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오늘날의 색’ 100
컬러에는 모두 자기만의 이야기가 있다
지금의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100가지 컬러를 담은 책이다. 미켈란젤로가 사랑했던 레드 오커부터 자외선 차단 기능을 지녀 요즘 건축에서 주목받는 멜라닌까지, 색색의 컬러들이 지닌 과거와 현재 이야기와 나아가 어떻게 사용하면 효과적일지 컬러 아이디어를 일목요연하게 들려주는 색채 가이드북이다. ‘컬러가 하는 일’을 간결하게 정리해놓은 책이자 ‘해당 컬러가 실제로 어떻게 쓰였는지’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책이면서 ‘색을 다루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구성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우선, 색체계, 색상환, 색채 심리학 등 색에 대한 이론을 알기 쉬운 문체로 요약하여 색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는다. 그다음 각 색깔별로 그 색이 어떻게 탄생했고 과거 쓰임은 어땠으며 현재는 어떤 용도와 의미로 쓰이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사용하면 주목할 만한지 추천 아이디어를 짧고 명쾌한 글로 정리해놓았다. 아울러 해당 색이 패션, 건축, 회화, 조각, 브랜드 로고 등에서 실제로 사용된 사례들이 시원하고 선명한 이미지들로 담겼다. 색에 대한 지적 탐구는 물론 색에 대한 감각적 이해를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컬러 바이블’이다.
색채 감각은 이제 더 이상 디자이너나 예술가만의 필수 덕목이 아니다. 모든 것에 컬러가 있고 시각적인 콘텐츠가 주류를 이루는 시대, 우리 모두에게는 컬러 리터러시가 절실하다. 색이 지니는 힘을 제대로 읽고 쓰고자 하는 모두에게 단비 같은 책이다. 미술평론가 이주헌의 추천평처럼 ‘미술인이나 디자이너는 물론이고, 시각예술 분야의 전공자는 아니어도 패션 감각이나 인테리어 감각 같은 생활 미감을 제고하고 싶은 사람들, 나아가 컬러풀한 삶과 힙한 일상을 즐기고 싶은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읽어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