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그램의 무게
“나는 마약 밀수 및 판매책이었다.”마약 제조, 운반, 판매에서부터 교도소 내 일화까지 리얼하게 그려낸 다큐소설“나는 죄인이다. 내가 사람을 저렇게 만든 것이다. 사람이면서 사람 같지 않은 사람으로.”마약 밀수 및 판매자였던 저자의 이야기는 마약의 위험에 무심히 노출된 우리에게 충격을 선사함과 동시에 경각심을 일깨우며 마약근절에 대한 확고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문 작가의 글이 아님에도 안정적인 플롯과 탄탄한 서사구조 그리고 독특하게 변주되는 화자의 내레이션은 생생한 현장감과 함께 세밀하고 심층적인 인물들의 심리를 드러냄으로써 유혹의 손길을 뻗치는 마약의 실체를 분명히 바라보게 하는 한편, 그 적나라한 묘사가 소설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