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무를 열 번 찍어도 나무가 안 넘어간다면, 내 무능을 돌아봐야 한다. 한 우물만 파는 우직함이 만들어 내는 것은 우물이 되지 못한 자기 무덤이다. 좋아하는 이성에게 매달리다가는 스토커가 되고, 재능 없는 꿈을 놓지 못하면 청춘이 박살난다. 나는 작가가 되고 싶어 20, 30대를 허비하다가 88만원 세대의 선두에 서버렸다. 높이 나는 꿈을 꿔도 되는 것은 갈매기이지 사자나 고래는 아니다. 나는 꿈을 포기하는 데 너무 오래 걸렸고, ‘꿈은 이루어진다.’는 믿는 도끼에 발등을 단단히 찍혔다. - 본문 중에서
목차
티끌 모아 태산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개같이 벌어 정승같이 쓴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준다
시장이 반찬이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가재는 게 편이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웅덩이 흐린다
싼 게 비지떡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
짚신도 짝이 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
과부 설움 홀아비가 안다
돼지는 아무리 잡아도 적고, 풀은 조금만 뜯어도 남는다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곧이 듣지 않는다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 한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가난 구제는 나라도 못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