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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유전자는 왜 살아남았을까?
- 저자
- 강신익 저
- 출판사
- 페이퍼로드
- 출판일
- 2014-05-22
- 등록일
- 2021-10-01
- 파일포맷
- PDF
- 파일크기
- 32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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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유전자는 낱말, 단백질은 문장, 인생은 대하소설
우리 몸으로 다시 쓰는 과학의 역사!
유전자의 눈이 아닌 사람의 몸으로 겪는 생로병사의 이야기를 담은 『불량 유전자는 왜 살아남았을까?』가 출간되었다. 리처드 도킨스의 저서로 유명해진 ‘이기적 유전자’는 자신의 그릇인 사람을 조종해 이득을 취하지만, 불량 유전자는 어떤 이익이나 목적도 없이 그 사람을 곤경에 빠뜨릴 수 있다. 즉, 이기적 유전자는 목적 중심의 개념이며 불량 유전자는 결과 중심의 개념이다. 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사람이지 유전자가 아닌 만큼, 이 책의 주인공은 생로병사의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몸이다.
그 몸을 설명하는 가장 유력한 방법은 여전히 과학이지만, 저자는 과학의 언어를 다시 인문학에 비추어보며 이런 방법을 ‘인문의학’이라 칭한다. 이 책은 이제 막 과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짤막한 에세이 형식의 글 3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되도록 어려운 과학 용어나 딱딱한 도표를 배제하고, 고정된 이론 대신 아직 해결되지 않은 질문들을 채워 넣었다. 이 과정에서 과학하기의 재미와 삶의 의미를 동시에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원래부터 ‘과학’과 ‘삶’은 분리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소개
경기도 안양에서 나고 자라면서 전형적인 농촌에서 도시로 변해가는 삶의 터전을 온몸으로 느끼고 살았다. 치과 대학을 졸업하고 15년간 치과 의사로 일했다. 마흔이 되던 해에 영국으로 건너가 2년간 머물면서 의학과 관련된 철학과 역사를 공부했다. 2000년부터 일산백병원 치과 과장으로 일하면서 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의료인문학을 가르쳤고, 2004년부터는 환자 진료에서 손을 떼고 인문의학교실을 개설해 전임 교수가 되었다. 추상적 지식보다는 일상적 삶에 봉사하는 의학을 지향한다. 2013년 가을부터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 자리를 옮겨 인문학적 의료를 공부하고 가르친다.
2007년부터 3년간 정부 지원으로 인문의학연구소를 개설해 <건강한 삶을 위한 인문학적 비전>이라는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인문의학> 시리즈 3권을 펴냈다. 지은 책으로는 『몸의 역사 몸의 문화』『몸의 역사』『의학 오디세이』(공저)『생명, 인간의 경계를 묻다』(공저)『찰스 다윈 한국의 학자를 만나다』(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는 『공해병과 인간생태학』, 『사회와 치의학』, 『환자와 의사의 인간학』, 『고통받는 환자와 인간에게서 멀어진 의사를 위하여』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만물이 널리 통하는 생로병사 이야기
제1부|태어남과 늙어감
1│정자 속에 작은 인간이 있다?
2│생명은 명사일까, 동사일까?
3│출산의 고통은 어디에서 오는가?
4│남성이 출산을 주도하다
5│청춘은 정력이다?
6│살기 위해 죽는 생명
제2부|질병과 고통
7│원초적 본능, 후각을 복원하라
8│작은 의사, 보통 의사, 큰 의사
9│콜레라균 한잔하실래요?
10│세균과 인간의 전면전
11│안 아픈 파커 씨의 발치 대행진
12│나뭇잎 하나 푸르게 하지 못하는 고통
제3부|뇌와 마음
13│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14│나의 운명은 두개골에 달려 있다?
15│심장을 바꾸면 사람이 달라진다?
16│내 머리 속에 있는 거울
17│구라마이신, 믿으면 낫는다
18│마음의 병을 몸으로 앓는 사람들
19│환상통의 근원을 찾아서
20│보이지 않는 손들은 악수를 한다
제4부|유전과 진화
21│피는 유전자보다 진하다
22│쓰레기 DNA에서 찾은 열쇠
23│이 아이가 게이일까요?
24│진보와 보수의 심리학
25│세포들의 내밀한 사회생활
26│불멸의 세포를 가진 여인
27│암컷과 수컷의 사랑 이야기
28│병자생존, 아파야 산다
제5부|몸과 사회
29│역사가 만든 질병, 역사를 바꾼 질병
30│풍요와 불평등을 앓는 사람들
31│네가 아프면 나도 아프다
32│죽음을 처방해 드립니다
33│영생을 향한 21세기의 피라미드
34│죽음,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
에필로그 생로병사의 과학, 재미와 의미를 찾는 여정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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