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 삶의 좋은 매뉴얼이 있다면
바로 이 책이다”
미국 사회에 안락사와 웰다잉 신드롬을 일으킨 의사이자 철학자, 셔윈 눌랜드의 《사람은 어떻게 나이 드는가》가 15년 만에 본연의 깊은 철학을 품고 《나이 든다는 것의 의미》라는 제목으로 새롭게 복간되었다. TED 대표 크리스 앤더슨이 “역사상 가장 강력한 동기부여의 순간”이라고 회상할 만큼 셔윈 눌랜드의 이야기는 나이 드는 모든 이에게 넘치는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저자는 “나이 든다는 것은 축복”이라고 확신한다. 젊은 시절보다 더 나아진 안목으로 삶을 관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의학적으로도 우리 두뇌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현명해지기 때문이다. 이 아름다운 시선의 전환이 독자들이 이 책을 계속 찾게 하는 힘일 것이다. 초고령사회가 된 한국에서 우리는 성공적인 노년을 보내야 하는 과제에 처해 있다. 시대가 바뀌어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지혜가 담긴 이 불멸의 고전이 우리에게 남은 시간을 더 행복하게 사는 비밀을 전해줄 것이다.
저자소개
전 예일 대학교 의과 대학 교수. 향년 83세로 별세했다. 의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다수 출간했다.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된 그의 저서들은 현대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으며, 모든 의학 저술의 표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8년 의학의 일대기를 다룬 『닥터스(Doctors)』로 필명을 날린 그는 1994년 『사람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How We Die)』로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을 쓴 작가에게 주는 전미도서상을 수상했다. 병에 걸리거나 나이 들어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상세히 묘사한 이 책은 미국 사회에서 안락사와 인생의 종말 계획에 관한 국민적 토론을 촉발시켰고, 29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5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사람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는 1995년 퓰리처상과 미국비평가협회상 최종 후보에도 노미네이트되었다. 죽음은 생명의 자연스러운 과정일 뿐이며, 이를 이해하면 불필요한 공포 등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한 그는 1996년 인터뷰에서는 “내가 떠날 시간이 오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조용히 죽음을 맞이할 수 있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2001년 TED 강연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의학과 의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TED의 대표이자 수석 큐레이터인 크리스 앤더슨은 눌랜드의 강연을 “콘퍼런스 역사상 가장 강력한 순간들 중의 하나로 남았다”고 회상했다. 「뉴욕 타임스」, 『뉴요커』, 『타임』 등에 기고했고, 2011년 의학 분야에 탁월한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철학협회가 수여하는 조너선 로즈 금메달을 수상했다. 그 밖의 저서로는 『나는 의사다(The Soul of Medicine)』 『사람은 어떻게 나이 드는가(The Art of Aging)』 『의사, 인간을 어루만지다(The Uncertain Art)』 『몸의 지혜(The Wisdom of the Body)』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