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일상의 대화부터 비즈니스 협상까지,
모든 상황을 유리하게 이끄는 51가지 침묵 도구
비울수록 커지는 말의 무게
“나는 너무 많은 말을 하며 살았다”
세상에는 쓸데없는 말이 넘쳐나고 있다. 방송마다 똑같은 뉴스를 반복하고, 스마트폰은 쉬지 않고 울려댄다. 가까운 친구들과 동료들마저 쉬지 않고 떠드는데, 그걸로도 부족한지 정치가와 기자들까지 나서서 눈사태처럼 말을 쏟아낸다. 그러니 어찌 정신이 온전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말의 홍수에서 살고 있다. “잘 알면 세 마디로 족하다. 잘 모르니 서른 마디가 필요한 법이다.”라는 말이 있다. 말을 많이 하는 사람 중에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조차 모르는 경우도 많다. 어째서일까? 결론을 말하자면, 침묵의 힘을 모르기 때문이다.
숨도 안 쉬고 말을 쏟아내는 사람의 말은 아무도 귀 기울여 경청하지 않는다. 반대로 상황에 따라 의도적으로 입을 다물 줄 아는 사람은 능력 있고 진중해 보인다. 이 책은 침묵을 통해 말에 무게를 싣는 법을 알려준다. 핵심은 “말 대신 침묵하라”가 아니라 “말의 양을 조절하여 침묵을 효과적인 설득의 수단으로 사용하자”는 것이다. 주변에 자신감 넘치고 믿음직하며 존경을 받는 인물을 떠올려보라. 그들은 말을 아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말에는 무게가 있다. 침묵할 줄 안다면 인격의 성장과 정신적 깨달음까지 얻을 수 있다. 거의 모든 종교에 묵언 수행이 있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침묵으로 세상과 거리를 두면 역설적이게도 더 세상에 다가갈 수 있다. 일상의 대화부터 비즈니스 협상까지 이 책에서 제시하는 51가지의 침묵 도구를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당신의 말의 무게는 지금과는 확연히 달라질 것이다.
저자소개
코르넬리아 토프 Cornelia Topf
경제학과 심리학을 전공한 독일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현재 자신이 설립한 성공 커뮤니케이션 훈련 연구소 ‘메타토크‘의 대표이다. 정치경제학, 심리학, 커뮤니케이션 연구, 음성학, 사회학을 공부하였고, 트레이닝 연구소를 설립하여 30년 넘게 독일의 유수한 기업에서 전문 코치, 트레이너, 강연가로 활동하고 있다. 실천하기 쉽고 정곡을 찌르는 매력적인 커뮤니케이션 습관 덕분에 그녀의 세미나와 코칭, 강연은 국제적으로도 성공을 거두었고, 그녀가 쓴 여러 권의 책들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저서로는 《현명한 여자의 대화법》, 《스몰토크》, 《똑똑한 커뮤니케이션》 등이 있다.
옮긴이 장혜경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독일 학술교류처 장 학생으로 독일 하노버에서 공부했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삶의 무기가 되는 심리학》, 《나는 단호하게 살기로 했다》, 《처음 읽는 여성 세계사》,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나무 수업》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시작하며: 우리는 말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1장. 말 비우기 연습
말은 할수록 힘이 떨어진다
일단 뱉고 나서 후회하는 사람들
대화에서 침묵이 효과적인 이유
존중함을 잃어버린 사회
침묵수업1: 말과 침묵의 균형 유지하기
2장. 침묵하면 달라지는 것들
공든 탑을 무너뜨리는 말
잔잔한 물이 더 깊다
듣는 자만이 기회를 잡는다
싸울 때일수록 침묵이 필요하다
흔히, 지나고 후회한다
피고인에게 묵비권이 있는 이유
침묵수업2: 강력한 한 마디 준비하기
3장. 우리는 모두 ‘관종’이다
말하는 자가 통제한다는 착각을 버려라
휴식이 없는 현대사회
말을 하면 들을 수 없다
자랑질을 멈출 수가 없어요
지위가 높을수록 말이 많아지는 이유
누구에게나 약점은 있다
하나 마나 한 소리는 이제 그만
침묵수업3: 말하기 전 5초 생각하기
4장. 비울수록 커지는 말의 무게
왜 한 시간도 스마트폰을 끄지 못할까?
정적에서 오는 것들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 법
자신과의 관계가 원만해야 타인과의 관계도 만족스럽다
마음속 목소리를 먼저 들어라
운동으로 마음의 평온을 얻는 방법
침묵수업4: 모든 소음 끊어보기
5장. “말을 해야 해”라는 강박에서 벗어나라
당신도 싫지 않아? 이 어색한 침묵이?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줘야 한다는 의무감을 버려라
타인은 당신에게 큰 관심이 없다
있어 보이는 대화를 시작하는 법
침묵수업5: 난감한 침묵 적극적으로 맞이하기
6장. 대화를 유리하게 이끄는 상황별 침묵 사용법
즉답은 절대 금물!
도발적인 질문에는 이렇게 대처하라
참을 수 없는 모욕에 대처하는 법
침묵은 협상 상대를 불안하게 만든다
화난 사람을 상대하는 최고의 대응책
상대의 욕망을 읽는 법
침묵으로 코칭하라
최고의 대화는 스톱-고(stop-go) 원칙을 따른다
침묵수업6: 침묵으로 설득하기
7장.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상황별 침묵 사용법
‘잠깐 멈춤’은 말에 무게를 심어준다
말을 멈출 타이밍은 언제인가?
상대에게 호감을 주는 표정과 제스처
자기 과시형 리더에게는 사람이 모이지 않는다
갈등 상황에 더욱 빛을 발하는 침묵의 기술
침묵수업7: 말을 멈추고 상대에게 생각할 시간 주기
8장. 말이 넘쳐나는 세상 속, 침묵할 권리
상사의 소음에 대처하는 법
“내가 참고 말지”란 자세를 버려라
수다쟁이의 입을 빨리 다물게 하는 법
메타 커뮤니케이션: 직접적으로 질문하라
공격적인 침묵도 가능하다
질문을 던지는 쪽이 주도권을 갖는다
침묵수업8: 소음에 참지 않고 제대로 저항하기
9장. 백 마디 말보다 강력한 침묵의 힘
일할 때마다 의식적으로 침묵의 시간 갖기
시끄러운 가운데 고요하게
고요는 가장 뛰어난 스트레스 해소제
판매왕, 구매왕, 협상의 달인들은 침묵을 적극 사용한다
가끔은 말보다 글쓰기가 낫다
침묵수업9: 말을 하는 대신 적어보기
마치며: 행복은 고요한 순간에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