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영문법! 어떤 기억이 떠오르나요? 일단은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감정이 밀려들고, 현재 완료, 관계 대명사, 가정법, 분사구문, 가주어 등 소화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공허한 용어들이 떠오르지 않는가? 부정사의 용법이 어떤 것이었는지 기억하냐고 물어보면, 많은 분들은 그 내용보다는 “어렵다! 복잡하다!”라는 인상만을 간직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영문법이 대체 무엇이길래 이런 트라우마를 남긴 것일까? 그러다 보니 영문법에 대해서는 목숨 걸고 지켜야 할 존재처럼 떠받들거나, 가능하면 피하려고 한다. “원어민들도 문법을 잘 모르더라” 혹은 “나는 문법을 몰라도 의사소통을 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라는 말로 무시 혹은 부담의 근거를 제시하기도 한다.
하여 이제 영문법 전반에 걸쳐 우리를 옥죄고 있던 문법 조항들을 차분하게 뜯어내어, 되새김질하는 긴 작업을 시작할까 한다. 4-5부작으로 진행될 그 시도의 첫 번째 대상은 동사이다. 구체적으로는 영문법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주는 데 혁혁한 공로(?)를 세운, 동사의 시제, 수동태, 가정법, 조동사가 실체를 드러날 것이다. 쉽지 않은 이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
목차
시작하는 말
1. 수동태, 다르게 보다
수동태 - 같은 사건, 다른 입장
내 곁에 있는 수동태
수동태의 구조에 대한 몇 가지 질문
수동태를 써야 하는 몇 가지 이유
정보의 가치가 낮아서 수동태!
정보의 가치가 있지만 수동태!
수동태와 시제의 만남
진행형과 수동태
완료형과 수동태
명사절과 수동태
명사절 목적어의 수동태
가주어를 대하는 다양한 입장들
두 개의 목적어와 수동태
목적어가 두 개라면 수동태의 주어는?
간접 목적어와 전치사의 결합
두 가지 수동태가 항상 가능할까?
목적보어와 수동태의 관계
목적보어까지 있어서 복잡하다?
목적보어가 준동사면 수동태는?
수동태와 전치사
수동태에서는 왜 by를 쓸까?
by를 생략하는 이유
by가 아닌 전치사는 숙어다?
수동태를 좋아하는 표현들
exciting과 excited를 구별하기
감정과 전치사의 관계
과거 분사와 in, of, 그리고 be known
수동태가 어울리지 않는 표현들
수동태로 쓰지 않는 타동사
목적어가 대명사일 때
목적어가 준동사일 때
자동사와 구동사, 그리고 수동태
수동의 의미를 갖는 자동사
수동태가 가능한 자동사
구동사의 수동태
명령문과 의문문, 그리고 수동태
명령문과 수동태를 하나로
의문문과 수동태가 만날 때
의문 대명사 who, 의문 부사, 그리고 수동태
2. 시제, 동사를 만나다
결국 문제는 ‘시제 일치’다!
시제는 너무 복잡해요!
우리말에도 시제가 있나요?
시제의 일치가 중요한가요?
불변의 진리니까 현재다?
시제, 현재와 과거의 긴장
현재는 현재가 아니다!
항상 현재로 쓰는 예외적인 경우?
현재는 현재다!
과거는 지나갔다
미래의 일정은 현재!
시간 부사절의 미래는!
미래 사실이 명사절을 만나다
진행, 끝나지 않은 이야기
시제와 상
진행형의 개념
진행형에 빈도 부사를?
상태 동사는 진행형을 쓸 수 없다!
상태 동사도 진행형을 쓸 수 있다?
현재 진행형으로 미래를
be going to와 will의 차이
과거 진행형과 과거의 경계
미래 진행형의 모습
완료, 두 점의 연결
한국어에는 완료가 없다?
현재 완료의 진실과 오해
현재 완료와 과거의 차이
현재 완료의 친구들
since를 너무 믿지 맙시다!
과거 완료, 사건의 순서 혹은 연관성
과거 완료를 쓰세요!
미래 완료의 모습
완료 진행, 완료와 진행의 만남
현재 완료 진행형의 모습
현재 완료와 현재 완료 진행형의 비교
과거 완료 진행형의 다양한 모습
미래 완료 진행형을 어디에 쓸까?
3. 조동사, 여백을 주다
조동사의 존재 이유
조동사의 종류와 특징
영어에는 존댓말이 없다?
조동사, 불확정성과 단정의 사이
can, 능력과 가능성
may, 허락과 추측
must, 의무와 확신
will, 예측과 의지
shall, 의무와 추측
조동사의 과거는 과거가 아니다
조동사 + have -ed, 과거를 보는 다른 시선
could, 가능성과 과거의 능력
might, 허락과 추측
would, 과거 혹은 공손함
should, 의무와 감정
비슷한 듯, 다른 조동사들
능력, can과 be able to
추측, can과 may
허락, can과 may
의무, must와 have to
기타 조동사
ought to, 의무의 또 다른 모습
had better, better에 속지 말자!
need와 dare, 조동사와 일반 동사의 경계
used to, 규칙적 습관?
4. 가정법, 상상을 더하다
가정법 오해 풀기
가정법이 무엇이길래?
한국어에는 가정법이 없다?
if가 있으면 가정법이다?
가정법은 시제 일치가 적용되지 않는다?
가정법, if와 함께
가정법의 기본 구조
가정법 과거
가정법 과거 완료
가정법 혼합 시제
가정법 미래
가정법, if가 없어도
가정법과 직설법이 함께!
if가 아니어도 가정법
가정법 관용 표현
it’s time that ~
would that ~
I wish that ~
as if ~
가정법 현재
화석이 되어버린 가정법 현재
that절의 shou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