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끈이론
- 저자
-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 출판사
- 알마
- 출판일
- 2019-11-28
- 등록일
- 2021-01-12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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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데이비드 월리스 포스터가 펼쳐내는 산문의 정수!
미국 현대문학의 가장 담대한 작가이자 빼어난 스타일리스트인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가 선보이는 산문의 정수 『끈이론』. 소설과 비평, 르포, 산문 등 장르를 넘나들며 경이에 가까운 스타일을 선보이며 어떤 주제의 글을 다루더라도 현미경적인 관찰과 묘사로 고집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쏟아내며 그 분야의 대가가 되는 저자는 지독할 정도로 이어지는 문장의 랠리와 번뜩이는 재치를 결합해 기적적 정교함의 연속으로 이루어진 테니스의 시간을 경이로운 산문의 언어로 옮겨내는 데 성공한다.
주니어 테니스 선수이기도 했던 저자는 이 산문집에서 테니스 치는 순간들과 테니스 경기를 둘러싼 모든 철학적, 정치사회적, 심지어 수학적 맥락들을 깊이 쑤시고 건드려 미국 스포츠 산문의 고전을 완성했다. 테니스코트의 기하학적 해부부터 공을 때리는 샷의 각도와 깊이, 속도, 스핀, 게다가 바람과 날씨의 함수를 집요하게 파고듦으로써, 그리고 그것들에 온전한 언어를 부여함으로써 특유의 스타일이 응축된 스포츠 미학으로 나아간다. 미국의 작가이자 편집자 존 제러마이아 설리번은 서문에서 테니스의 언어적 유래, 문학에 등장한 테니스, 테니스가 다른 스포츠와 본질적으로 어떤 점에서 다른지 등을 유려한 글로 엮어내 이 스포츠가 생소한 사람들의 이해를 돕는다.
저자소개
저자 :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소설가, 문학비평가, 에세이스트로, 1962년 뉴욕에서 태어나 2008년 46세에 사망했다. 대학에서 영문학과 철학을 전공하였고 졸업 논문으로 장편소설 《체계의 빗자루(The Broom of the System)》(1987)를 썼다. 두 번째 발표한 장편소설 《무한한 재미(Infinite Jest)》(1996)는 20세기 말 미국 현대 문학의 새로운 장을 연 문제작으로, 〈타임〉은 이 소설을 ‘20세기 100대 걸작 영어 소설’로 선정했다. 세 번째 장편소설이자 미완성 유작인 《창백한 왕(The Pale King)》의 원고를 죽는 날까지 정리하고 유서를 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소설은 그의 사후 2011년에 출간되었다. 일리노이 주립대학교, 포모나 대학교 등에서 교수로 활동했으며, 맥아더 펠로십(MacArthur Fellowship), 래넌 문학상(Lannan Literary Award), 화이팅 작가상(Whiting Writers’ Award) 등을 수상했다.
〈뉴욕 타임스 북리뷰〉는 그의 소설을 두고 “한두 번의 손짓만으로도 사물의 물리적 본질이나 감정의 진실을 전달할 줄 아는 능력, 엄청난 속도와 열정으로 평범한 것에서부터 철학적인 것으로 단숨에 도약하는 재주”가 있다고, 〈타임〉은 “정교한 플롯과 부조리한 베케트식 유머와 SF급 세계관이 천천히 흐르는 현실적인 의식의 흐름과 함께 펼쳐진다”고 썼다. 현대 사회에서 기만적인 인간으로 살아가게 하고, 타자를 진정으로 사랑할 수 없게 만드는 비극적 현실을 예민하고도 명민한 시각으로 포착한 후 상상을 뛰어넘는 엄청난 에너지로 이야기를 쏟아내는 그의 소설은 미국 현대 소설의 최정점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장편소설 《체계의 빗자루》 《무한한 재미》 《창백한 왕》, 소설집 《희한한 머리카락을 가진 소녀(Girl With Curious Hair)》 《추악한 남자들과의 짧은 인터뷰(Brief Interviews with Hideous Men)》 《오블리비언》, 산문집 《랍스터를 생각해봐(Consider the Lobster and Other Essays)》 《재밌다고들 하지만 나는 두 번 다시 하지 않을 일(A Supposedly Fun Thing I’ll Never Do Again)》 《살과 빛의 몸을 입은 페더러(Both Flesh and Not)》, 케니언 대학교 졸업 축사를 담은 《이것은 물이다》 등이 있다.
역자 : 노승영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지과학 협동과정을 수료했다. 컴퓨터 회사에서 번역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환경 단체에서 일했다. 《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 《동물에게 배우는 노년의 삶》 《대중문화의 탄생》 《제임스 글릭의 타임 트래블》 《위대한 호수》 《당신의 머리 밖 세상》 《먹고 마시는 것들의 자연사》 등의 책을 한국어로 옮겼다. 홈페이지(www.socoop.net)에서 그동안 작업한 책들의 정보와 정오표를 볼 수 있다.
목차
존 제러마이아 설리번의 서문
토네이도 앨리에서 파생된 스포츠
트레이시 오스틴이 내 가슴을 후벼 판 사연
선택,자유,제약,기쁨,기괴함,인간적 완벽함에 대한
어떤 본보기로서 테니스 선수 마이클 조이스의
전문가적 기예
유에스 오픈의 민주주의와 상업주의
살과 빛의 몸을 입은 페더러
출처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