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보통 엄마의 당연하고 소소한 말들 『딸에게 포스트잇』. 이 책은 딸만 셋인 집안에서 나고 자라며 어머니에게서 무시로 들었던 말, 이 땅의 여자로 살며 부딪히며 얻은 경험, 딸만 둘 키우며 딸에게 해줬던 말과 앞으로 해주고 싶은 말들을 엮은 것이다. 저자는 제목처럼 ‘포스트잇’에 간단히 적어서 붙여 놓고, 딸에게 혹은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순간순간 되새기며 살아보라고, 180도 바뀐 삶을 좇지 말고, 삶의 각도를 1도만 틀어서 꾸준히 살아보라고 제안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정지은
저자 정지은은 대학 3학년 때 호주로 건너가 유학, 귀국한 후 중앙부처 공무원으로 살았다. 호주에서 만난 지금의 남편과 결혼해 2년 터울의 두 딸을 두었다. 직장맘과 전업맘 사이에서 질척대다가, 육아휴직 끝에 사표를 던지고 전업맘이 되었다. 비록 써먹을 기회는 없었지만, 그 와중에 레크리에이션 지도사, 웃음치료 지도사, 스피치 지도사, 미술치료사, 심리상담사, 평생 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큰딸을 초등학교에, 작은딸을 유치원에 보낸 후, ‘내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육아는 할 만큼 했다. 나머지는 사회와 분담해도 된다.’는 생각으로, 뜬금없이 카페를 차려서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카페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경력단절 여성들의 이어달리기를 도모하고 있다. 네이버 포스트에서 ‘포에트리’라는 필명으로 ‘딸에게 포스트잇’을 연재하여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림 : 민아원
그린이 민아원은 서울예고, 이화여대를 거쳐, 미국 서배너 아트칼리지에서 일러스트레이션 대학원을 졸업했다. American Illustration, 3x3, Applied Arts, Communication Arts 등 일러스트레이션 어워드에서 다수 입상 경력이 있고, 동화책 만들기 특강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참여한 책으로 《아는 동화 모르는 이야기》가 있으며, 위 책에 실린 작품 중 6점이 2015 캐나다 일러스트레이션 어워드에 당선되었다.
목차
서문
아빠 옆에 앉아라
사는 것도 일이다
행복한 하나로 존재해야 한다
내비게이션을 끄고 다녀라
작은 것부터 시작해라
남자를 잘 만나라
잠을 잘 자라
참고만 살지 마라
일기를 써라
처음 계획대로 해라
적당히 꾸미고 살아라
남들 배운 만큼은 배워라
살 수 없는 것을 부러워해라
잘 버리고 살아라
기념일을 챙겨라
효율적으로 살아라
악기를 꼭 배워라
엄마와 함께 고민하자
말의 힘을 믿어라
사진을 현상해라
어둠 속에선 생각하지 마라
좋은 신발을 신어라
집에서 일할 준비를 해라
두 가지 주제를 조심해라
투표는 꼭 해라
대가를 바라지 마라
후회는 짧게 해라
기도할 곳을 찾아라
품위 있게 살아라
김밥이나 비빔밥을 먹어라
사랑에 모든 것을 걸지 마라
가장 좋은 것을 해라
애창곡을 만들어라
항상 그러하진 않다
나흘째엔 어디든 나가라
스승을 섬겨라
네가 직접 벌어라
어른을 상대로는 그 어떤 일도 미루지 마라
말하는 법을 배워라
영원한 2순위를 정해라
어깨를 펴고 앉아라
책 구경을 해라
2% 부족하게 살아라
나아갈 땐 앞만 봐라
널 닮은 아이를 낳아라
공짜를 바라지 마라
진로는 평생 갱신해라
좋은 것보다는 옳은 것을 해라
삶에 있어 정석은 없다
네 몸은 네가 챙겨라
말로 기운 빼지 마라
유행어로 대화하지 마라
제철 과일을 먹어라
진짜 어른이 되어라
인생 역전보다 인생 연전을 해라
믿어도 되는 걸 믿어라
순리대로 살아라
인사는 대화의 반이다
재미있는 사람이 되어라
네 몸 상태에 책임을 져라
사람과 놀아라
흔하게 울지 마라
마음에도 예방접종을 해라
안에서 새면 밖에서는 깨진다
경험을 믿지 마라
외로울 땐 시를 읽어라
실패할 기회를 잡아라
시간도 재산이다
뻔한 걸 해라
네가 직접 효도해라
좋은 게 좋은 건 없다
인생의 오답 노트를 써라
여자의 적은 나쁜 여자다
발등의 불부터 꺼라
대안이 없다면 조언도 하지 마라
평생 배우며 살아라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알고 마셔라
당당히 네 몸을 지켜라
결국엔 누군가의 옆에 서라
괜찮지 않다고 말해라
너만의 속도로 가라
돈은 쓰기 위해 벌어라
혈연은 따져도 된다
아파도 사는 게 낫다
꿈은 잠자기 전에 꾸어라
배부터 채워라
네가 가진 가능성을 믿어라
너의 이야기를 만들어라
네 종신은 네가 책임져라
남자는 다 똑같아도 사람은 다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