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70대 소녀 어머니와 40대 늙은 아이의 동거 생활!
70대 소녀 어머니와 40대 늙은 아이의 동거 생활!
70대 소녀 같은 어머니와 40대 결혼 못한 늙은 아들의 동거 생활은 어떨까? 두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마음으로 살며, 꿈꾸며, 사랑할까? 『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는 받기만 하는 사랑에 익숙했던 무뚝뚝한 아들이 13년 전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혼자가 된 어머니와 함께 살며 발견한 소소한 깨달음과 감동을 수십 가지의 짧은 글로 담아낸 책이다. 모자를 바라보는 오랜 지기 유별남 작가의 따듯한 시선이 담긴 사진 작품들을 함께 담아내 읽는이에게 그 감동을 더해준다.
아들을 위해 마치 카우보이처럼 담배와 소주를 양 주머니에 장전해 돌아오는가 하면, 깜깜한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소녀처럼 눈물짓기도 하고, 이른 아침 잠든 아들을 위해 까치발을 들고 아침밥을 짓는 어머니. 마치 13년차 권태기 부부처럼 티격태격하는 모자의 모습을 한 편의 시트콤을 보듯 웃고 울며 읽어나가는 가운데, 독자들은 어느새 잊고 살았던 어머니의 의미와 진정한 사랑을 발견하게 된다.
저자소개
저자 : 최정원
저자 : 최정원
저자 최정원은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졸업. 5년 동안 잡지사 기자, 12년 동안 출판사 편집장과 주간으로 지냈다. 다수의 중앙일간지와 잡지에 칼럼을 썼고, 기자아카데미 및 공공기관에서 잡지기획, 출판기획 및 디자인 강의를 했다. 현재 출판기획자, 출판사 기획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 : 유별남
사진삽도인 유별남은 동국대학교 예술대학을 졸업하고, 상명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에서 포토저널리즘을 전공했다. 《in PAKISTAN, never stop》 시리즈, 《stay, mometo》 등 파키스탄과 한국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열었다. EBS 《세계테마기행》, KBS 《6시 내 고향》, SBS 《물은 생명이다》 등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현재 온빛다큐멘터리 회원이며 후지X포토그래퍼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중동의 붉은 꽃, 요르단》, 《길에서 별을 만나다》 등이 있고, 《신의 뜻대로》, 《두 번째 사랑이 온다면》 외 다수의 책에 사진을 담았다.
사진 :
사진삽도인 유별남은 동국대학교 예술대학을 졸업하고, 상명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에서 포토저널리즘을 전공했다. 《in PAKISTAN, never stop》 시리즈, 《stay, mometo》 등 파키스탄과 한국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열었다. EBS 《세계테마기행》, KBS 《6시 내 고향》, SBS 《물은 생명이다》 등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현재 온빛다큐멘터리 회원이며 후지X포토그래퍼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중동의 붉은 꽃, 요르단》, 《길에서 별을 만나다》 등이 있고, 《신의 뜻대로》, 《두 번째 사랑이 온다면》 외 다수의 책에 사진을 담았다.
목차
프롤로그
어머니의 마음으로 자식의 마음으로 함께 물든다는 것
1부. 가끔, 말순 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나는 아버지를 연기했다
추억을 남기고 간 사람
말할 수 없는 마음을 듣다
그녀도 한때는 꽃이었다
짜장면에 한 맺힌 날
늙은 소녀의 날
한쪽 눈이 실수로 울지라도
그 된장독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라일락꽃 독살 미수사건
소주 두 병짜리 날
그녀는 아직도 소녀일까
꽃보다 말순 씨
0퍼센트의 사랑
말순 씨는 날 남편으로 착각한다
이상한 술집
마음이 기억하는 한
참기름만은 아니되오
그날의 시린 발은 무사할까
마음 열고 사랑을 해봐
작두를 대령하라
봄처녀 제 오시네
사랑이란 등대가 되는 것
2부. 나에게 아내는 오지 않는다
가스레인지 위의 반성문
축제의 의미
치명적 음식
말순 씨, 너구리 한 마리 몰고 가세요
꿈꾸는 숲속의 소녀
살과의 전쟁
꽈배기는 다이아몬드보다 세다
가슴이 비뚤어졌다
늙은 어린이날
한라산은 오르는 게 아니라 마시는 것
캔디가 울었다
칼로 물 베기
메트로 도난 사건
보쌈가방
나에게 아내는 오지 않는다
꽃마차는 어디로
명절은 전쟁이다
세상에서 가장 따듯한 말 한마디
진정한 위로
만날 술이야
희미해져 가는 시어머니의 꿈
김밥꽃
시래기 갤러리
그녀는 양말도둑
중독은 그리움을 낳는다
겨울잠 자는 곰탱이
술주정
말순 씨 코는 못 속여
술 먹은 내 마음속 한마디는 옹알이
몰라, 알 수가 없어
3부. 당신이 있어 삶이 향기롭다
우리 집엔 선녀가 산다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
꼬마 의자 네 개의 의미
초등학교 6년산 신붓감 구하기
나가요
일주일 후 나는 인간이 된다
그리움이 붉은 꽃을 피웠다
붙박이 사랑
나는 정글에 산다
산삼 한 뿌리 먹고 가세요
그녀는 매일 탑을 쌓는다
청국장 냄새를 휘날리며
사랑이었다
안타까운 마음뿐
절 떡은 괜찮아
‘노숙자’와 ‘실업자’는 한 끗발 차
부시우먼과는 못 살아
내가 회사에서 잘리면 그녀는 가장이 된다
사업하느니 그냥 놀아
소설가 말순 씨
행복한 술상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
약은 항상 2인분
기네스 맥주와 숙성된 콜라
말보로를 입에 문 서부의 쌍권총
말순 씨가 술병 났다
사람 속을 아는 여자
미안한 마음, 고마운 마음
적과의 아침식사
보석 같은 사람
말순 씨는 상상 영양실조 중
적과의 먹방 휴가
한 지붕 두 가족
행복을 주는 도시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