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발표하는 작품마다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문제 작가 코리 닥터로우의 대표작 『리틀 브라더』. 한 명의 ‘소년’이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학교 전산망 해킹이 주특기이고, 수업 땡땡이가 취미인 삐딱한 열일곱 살 소년 마커스 얄로우. 우연히 게임을 하던 중 친구들과 함께 테러 용의자가 되고, 국가기관으로부터 갖은 고초를 당하고 감시까지 받게 된 소년은 이에 맞서 한판 유쾌한 싸움을 벌인다.
저자소개
저자 : 코리 닥터로우
저자 코리 닥터로우 (Cory Doctorrow)는 캐나다 출신 괴짜 작가로, 자유 저작권 운동가이자 ‘비타협적인 활동가’로 유명하다. 4개의 대학을 다녔지만 졸업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이 책 속에도 등장하는, 인터넷의 자유를 위해 힘쓰는 시민단체 전자프런티어재단(EFF)에서 오래 활동해왔고, 《테크노라티》가 선정한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블로그’인 《보잉보잉》의 공동 편집자이기도 하다. 월간 방문자가 평균 3백만 명을 넘는 《보잉보잉》은 매년 접속자수와 이용률, 지명도에 따라 선정하는 세계 블로그 순위에서 10위 아래로 내려온 적이 없다. 코리 닥터로우는 표현의 자유와 저작물의 자유로운 사용, 프라이버시 보호, 정보 투명성 등에 관한 칼럼과 에세이를 《가디언》 등 각종 매체에 활발히 기고하고 있는데, 한국에는 이제야 처음 소개되지만, 2000년 초반부터 꾸준히 과학소설을 발표해왔다. 그동안 로커스상 세 번, 존 W 캠벨상 두 번, 그리고 프로메테우스상을 세 번이나 수상하는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문제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다. 특히 한 해에 발표된 SF 중 최고의 논쟁적인 작품을 선정해서 수상하는 프로메테우스상은 현재 최다 수상자로 기록되어 있다. 이 책 《리틀 브라더》와 후속작 《Homeland》, 프로메테우스상을 연이어 수상한 《Pirate Cinema》 외에도, 《Makers》, 《Wastelands》, 《For the Win》 등 많은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으며, 26살로 요절한 천재 해커 애런 슈워츠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누가 애런 슈워츠를 죽였는가?》(2014)에 출연하기도 했다. 3D 인형 제작사인 매키랩의 창설자이자 CEO인 앨리스 테일러와 2008년 결혼해 딸 하나를 두었고, 2015년 가을 영국 생활을 정리하고 미국으로 이주했다.
역자 : 최세진
역자 최세진은 《리틀 브라더》의 작가 코리 닥터로우는 번역을 맡은 최세진을 ‘이 책의 가장 이상적인 번역자’로 꼽았다. 이유는 코리 닥터로우와 비슷한 그의 이력 때문이다. 최세진은 PC통신과 인터넷이 막 보급되기 시작한 1990년대 국내에 태동한 정보통신운동의 1세대 활동가로서, 1996년부터 10년간 민주노총 정보통신정책부장을 지냈으며, 정보통신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진보네트워크센터의 시작을 함께 했다. 현재는 정보통신미디어활동가이면서 동시에 SF분야의 전문번역자로 활동 중이다. 최세진의 저서는 《내가 춤출 수 없다면 혁명이 아니다》가 있으며, 번역서로 《SF 명예의 전당 2: 화성의 오디세이(공역)》, 《SF 명예의 전당 3: 유니버스(공역)》, 《제대로 된 시체답게 행동해!(공역)》, 《계단의 집》, 《마일즈 보르코시건: 바라야 내전》, 《마일즈 보르코시건: 남자의 나라 아토스》 외 다수가 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1장 내 이름은 마커스 얄로우
2장 별사탕 특공대
3장 머리 짧은 여자가 말했다
4장 넌 이미 찍혔어
5장 모든 카메라는 렌즈를 가지고 있다
6장 여드름과 코딱지
7장 건초더미 만들기
8장 허위 양성 반응의 역설
9장 우리 안에 스파이가 있다
10장 스파이의 비밀열쇠
11장 한 소녀와 밤, 그리고 바다
12장 스물다섯 살 이상은 아무도 믿지 마
13장 피해망상을 유지해
14장 길 위에서
15장 이건 용기가 아니라 자살이야
16장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손에 넣었을 때
17장 똑같으면서도 다른 느낌
18장 실수에서 배우면 된다
19장 물어! 물어! 물어! 물어! 물어!
20장 물고문이 뭔지 아니?
21장 이제 끝났다
에필로그 | 덧붙인 글·1 | 덧붙인 글·2 | 참고문헌 | 감사의 인사 | 역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