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것들
곧 죽어도 자존심 남강희, 그녀가 왔다!!
“아무리 재수가 없어도 그렇지. 정말 해도 해도 이건 너무하는 거 아니야? 이것보세요. 하느님, 부처님. 기타 등등님. 나한테 원수 졌어요? 사람이 말이에요, 고문을 하더라도 죄인이 기절하면 잠깐 쉬는 시간은 주는 거거든요. 제네바 협정, 몰라요?”
지금 전 인류를 통틀어 그녀가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바로 이 남자라고, 강희는 온 생애를 걸고라도 맹세할 수 있었다.
아르마니의 남자 유건형, 그가 왔다!!
“이것 봐, 아가씨. 제정신이 들었으면 먼저 주변을 좀 돌아보지? 지금 그쪽이 나한테 매너 운운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사실을 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우리는 지금 무지무지 곤란한 상황에 놓인 것 같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