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포스트잇 한 장에 그려낸, 설레다 토끼의 감성 메모
이 책은 ‘다 잘 될 거야’ 식의 무책임한 위로, 거품 같은 희망, 막연한 환상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대신 그저 옆에서 묵묵히 이야기를 들어주고 등을 쓰다듬어 줄 뿐입니다.- 저자의 블로그에서
토끼 캐릭터 ‘설토(설레다 토끼)’를 주인공으로 하루 한 장씩 7년 동안 노란 포스트잇에 그림을 그려 온 저자가 있다.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기약 없는 설렘을 바라며 지은 ‘설레다’라는 닉네임으로 유일하게 마음을 토해내던 작고 노란 메모 안의 세상. 소통을 하고 싶어 혼자 시작한 일이었지만 언제부터인가 그녀의 블로그에 모여든 사람들은 설토를 통해 자신을 보며 공감하기 시작했다. 미술심리치료사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는 그림 한 컷이 가진 치유의 힘을 설토를 통해 알게 되었고, 그녀의 메모는 혼자이고 싶지만 혼자이고 싶지 않은 사람, 남의 행복을 쉽게 질투하는 사람, 작은 것에 상처받고 오래 가슴에 두는 사람들의 마음에 가 닿았다.
이 책은 그 760여 장의 메모 중에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만한 가장 보편적인 감정을 담은 100장을 추려 짧은 글과 함께 엮은 것이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생겨나는 희노애락을 담아내어, 마냥 밝지만은 않은 ‘외로움, 슬픔, 원망, 미움, 배신, 불안, 질투’ 등의 마음의 그늘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저자소개
저자 :
저자 설레다(최민정)은
고통은 그림으로 전해질 때 조금씩 날아간다’고 믿는 미술심리치료사이자 일러스트레이터.
가장 우울했던 시기에 기약 없는 설렘을 바라며 지은 ‘설레다’라는 닉네임으로 일상을 그려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다.
노란 포스트잇 그림 한 컷이 가진 치유의 힘을 설토(설레다 토끼)를 통해 알게 되었고,
하루 세끼 밥을 먹듯 7년째 차곡차곡 그려온 ‘설레다의 감성 메모’는 어느덧 700장이 넘었다.
마음을 후벼 파는 특유의 한 컷 그림과 글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으며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비슷한 주파수를 가진 이들과 소통하며 꾸준히 그림을 그리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
설레다의 감성 메모: http://blog.naver.com/dnwjdaks
목차
1장. 야트막하게 찰랑거리는 외로움
누구나 외롭다 - 잠들기 전, 누구나…
저 바다 밑 - 당신을 향한 그리움을 바다 밑에 숨겨둔 채…
뚝뚝뚝 - 전화기 끝에 그리움이 매달려 있다
허전-하다 - 채워지지 않는, 채울 수가 없는
내려와 - 혼자 외로워 말고
어긋남 - 누가 틀리거나 나쁜 게 아닌 거야
고립 - 난 어떻게 해야 하나, 어떻게…
고집 - 죽어도 이게 좋다니까~
기다리고 있다 - 벽은 곧 무너질 거야
애정결핍 - 넌 충분히 사랑받고 있는 걸…
겹 - 나는 대체 몇 겹으로 된 걸까?
찰랑찰랑 콸콸콸 - 우울이 넘치네
유리병 세상 - 투명해서 갇힌 줄 몰랐던 나의 세상
부러움 - 자꾸만 엿보게 되는 그들의 행복
자각 - 이것이 아니라는, 여기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
고독 - 혼자이고 싶지만, 혼자이고 싶지 않아!
2장. 상처 주는 법을 아는 사이
다가오지 마 - 내가 다친다고 그랬지!
말싸움 - 너의 급소는 내가 잘 알지. 우린 가까우니까…
매듭귀 - 좋은 말인데 듣기 싫은 말
배신감 - 널 정말 믿었는데…
반사작용 - 관계도 거울과 같아
그게 뭔데? - 아… 맞다! 넌 귀가 없지…
침묵 - 침묵이란 참 먹성도 좋지…
다수 논리 - 우리와 같지 않으면 다 ‘틀린’ 거야
심술 - 그냥, 나도 몰라!
긴 하루 - 그런 날도 있는 거지 뭐
툭 - 어느 날 갑자기 나도 모르게 마음이
치유 - 잘 참을 테니까 꼼꼼하게 약 발라다오
솔직하게 말해서 - 아무 때나 솔직하면 편하니?
출입금지 14호실 - 다시 잠가야 할 그때, 그 순간, 그들, 그 말들…
고마워요 - 날 강하게 만들어 준 말, 잊지 않을게요
마음 프린트 - 이럴 수만 있다면…
3장. 인생에 지지 않을 용기
Self Today - 작지만 단단하게 만들 거야
이별 후 - 차근차근 흩어진 나를 다시 잘 꿰매어 주는 거지
베이스캠프 - 일주일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곳으로 가야지
그래야 할 때 - 울어야 할 때는 울고, 웃어야 할 때는 웃는 거야
친구 - 세상 사람이 뭐라 하던 나는 너의 편
곁에 - 그 울음, 그칠 때까지 곁에 있을게
끈 - 우리 사이 인연의 끈, 잘 잡고 있습니까?
문이 있다 - 마지막 문을 열 때까지
용서 - 먼저 놓아버리면 되는 것
자기 위로 - 맞아, 맞아. 네가 옳아
널… 믿어 - ‘당신을 믿고 있어’라는 말…
악몽 청소 - 새 수건으로 깨끗하게 닦아서 지워 버려다오
위안 - 네가 따뜻하게 안아주니 위안이 되었단다
내게 보이는 너의 날개 - “그러니까 넌 날 수 있을 거야”
간다 - ‘그냥’ 가지 않고 ‘믿고’ 간다
나눔 - 말 보다는 행동으로
번지다 - 서서히, 느리지만 확실히
4장. 마음에 가시가 돋았네
뽁-뽀복 - 이 많은 걸 다 뽑을 수도 없고…
재발 - 그저 지난 상처가 다시 벌어졌을 뿐이야
이별 - 갈기갈기 조각조각
이별 후 - 아플 거야. 하지만, 나아질 거야…
면회 - 네가 이렇게 될 때까지 몰랐어
이제야 - 관심도 없었으면서…
마음 거울 - 마주 보면 알 수 있는…
유년의 나 - 손이라도 잡아 줘…
사랑 후 - 이젠 내 마음 훔쳐가지 마
자학 - 이제… 그만해도… 된단다
질투 - 나보다 잘난 것도 없으면서…
가장 깊고 어두운 곳 - 그곳에는 숨겨 두었던 내가, 당신이…
신호 - 귀 기울여달라고 자신에게 보내는 신호
감춰지기 - 아무도 모르게 사라질 곳이 필요해
5장. 어른의 자격
언제, 언제쯤 - 말해줘! 그냥 기다리라고만 하지 말고…
어른의 자격 - 어른이 되고 싶다고 그랬잖아?
폭음 - ‘만약’에 취해 후회를 토하네
방향 - 이쪽이 맞긴 맞는 거야? 나침반이라도 달라고…
언제나 조금씩 더 - 나도 너처럼 자라는 중이야
성장 - 나를 찾아 담아가는 일
거긴 더 좋아? - 저 멀리 이민이나 갈까 보다
역지사지 - 그러면 서로를 좀 더 이해할 수 있을까?
흥신소 - 찾기 어렵…겠죠? 쉬울 것도 같은데…
6장. 척 보면 압니다
뒷담화의 맛 - 쫀득쫀득~ 입에 차악~붙는 맛!
개념 - 개념 좀 넉넉히 주세요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 척 보면 압니다
분수 - 네 분수를 알라
lie to me - 얼굴에 쓰여 있는데 누가 모르겠어?
보라 당근 - 있는 그대로 봐 주세요
벽 - 하아… 갑갑하구만…
센 척 - 날 강한 사람으로 몰아세우지 마!
후우우우 - 그렇게 한숨만…
괜찮다 - 괜찮지 않을 때 하는 말, ‘괜찮아’
7장.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불안 - 머리 위의 먹구름 같은 존재
조울증 - 울다가 웃다가, 웃다가 울다가…
드글드글 - 내 속을 들여다보니 내가 드글드글
골치 아픔 - 그 문제는 정말… 으휴!
난처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말을 해요! - 그러다가 속 터집니다
걱정이야 - 걱정, 싹 지워버려
소멸 -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직면 - 오랜만이야, 우리 얘기 좀 해
무기력 - 갖고 오는 김에 희망도 같이 가져다주오
아무도 잡지 않는다 - 나를 붙잡고 있는 것
가면 얼굴 - 글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