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엄마의 연애, 할머니의 결혼, 그리고 나의 사랑!
제126회 나오키상 수상작 《어깨 너머의 연인》과 같이 주로 2~30대 젊은 여성들의 삶과 사랑에 대해서 그려 온 작가 유이카와 케이의 『사랑해도 사랑해도』. 서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여자 넷 가족의 각기 다른 연애와 결혼의 방식을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십 대부터 칠십 대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여성들의 진솔한 심리와 삶의 자세를 현실적인 묘사와 톡톡 튀는 깔끔한 문체로 리얼하게 그려냈다.
이제 곧 서른 살이 되는 동갑내기 자매 리리코와 유키오. 다소 복잡한 사연으로 인해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자매가 된 이들은 역시나 생판 남이라 할 수 있는 40대의 시노를 엄마로, 60대의 오토와를 할머니로 여기며 다카히사 가족을 이룬다. 한 핏줄은 아니더라도 나름의 사정으로 인해 한 집에 모여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사랑과 가족의 의미는 물론, 현대 여성의 인생 전반에 걸친 고민까지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유이카와 케이
저자 유이카와 케이는 1955년 가나자와 시에서 태어났다. 은행 등 여러 직장을 거쳐 1984년 《바다 빛깔의 오후 海色の午後》로 제3회 코발트 소설 대상을 수상하면서 인기 작가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작가로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소설과 에세이 등 수십 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20대 여성들의 삶을 섬세하고 깔끔한 문체로 솔직하고 담백하게 그려 낸 《어깨 너머의 연인 肩ごしの戀人》으로 2002년 제126회 나오키상을 받았다. 2008년에 《사랑을 닮은 것 愛に似たもの》으로 제21회 시바타 렌자부로상을 수상하면서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여성 작가로 손꼽히고 있다.
역자 : 김난주
역자 김난주는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을 수료했다. 쇼와여자대학교에서 일본 근대 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쓰마여자대학교와 도쿄대학교에서 일본 근대 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별을 담은 배》《날개》 《꽃밥》 《어깨 너머의 연인》을 비롯해 《창가의 토토》《키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좌안》 《낙하하는 저녁》 《홀리 가든》 《불륜과 남미》 《반짝반짝 빛나는》 《박사가 사랑한 수식》 《냉정과 열정 사이》 《오 해피데이》 《하드 보일드 하드 럭》 《겐지 이야기》 《모래의 여자》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