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끝난 이후 급격하게 발전 중인 생명과학 분야의 여러 현장을 보여주는 『게놈 세대』. 1990년 시작하여 2003년 끝을 맺은 인간 게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는 각자의 유전자가 지닌 미래를 알게 되리라 기대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물론 이 프로젝트는 우리에게 여러 가지를 알려 주었다. 인간 유전자 숫자는 2만 500개라는 것, 인간 게놈의 1.5%만이 단백질을 암호화한다는 사실 등이다. 그러나 이 외에 대부분의 경우에서 우리는 아직 일상적인 질병, 유전을 결정하는 형질에 대한 유전자를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다. 단백질을 암호화하지 않는 DNA의 98.5%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또한 게놈을 읽는다고 인간의 운명을 내다보게 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우리에게 끼친 영향은 무엇일까? 그것은 게놈이 간직한 비밀을 통해 우리는 진화를 이해하는 데 한걸음 다가섰다는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엘리자베스 핑켈
저자 : 엘리자베스 핑켈
저자 엘리자베스 핑켈 Elizabeth Finkel은 오스트레일리아 과학 저널리스트. 생화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10년 동안 연구에 매진했다. 과학 저널리스트로 전직한 뒤 과학 잡지 <코스모스>를 공동 설립하고 현재 편집장으로 있으며, <사이언스> 등에도 기고하고 있다. 2005년 첫 책인 《줄기세포: 과학의 최전선에서의 논쟁》으로 퀸즐랜드 수상 학술상을 받았다. 2011년에는 호주 언론 클럽에서 고등교육 저널리스트(Higher Education Journalist)로 선정되었다.
역자 : 이유
역자 이유는 연세대학교 생물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에서 식물분자생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파이오니아 하이브레드 연구원,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버클리 캠퍼스 박사 후 연구원을 거쳐 연세대학교 원주 캠퍼스 및 한양대학교 서울 캠퍼스에서 연구교수를 지냈다. 현재 단국대학교 분자생물학과에서 식물과 관련된 강의를 하며, 국내에 대중과학서를 번역해 소개하고 있다. 주요 번역서로 《세포에서 문명까지》, 《유전자 사회》, 《쌍둥인데 왜 다르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