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를 불러줘.
네가 있는 어둠의 세계로.”
한 번의 마주침, 9년의 기다림, 그리고 평생의 사랑
운명을 믿는 소년과 정체를 숨긴 소녀의 기묘한 미스터리
하나무라 도노는 오늘도 한 여자의 초상화를 그리고 있다. 그림의 주인공은 어릴 적, 보름달 아래 단 한 번 스치듯 만난 아름다운 소녀다. 그녀의 신비로운 눈동자에 속수무책으로 빠진 도노는 소녀를 자신의 운명이라 믿고, 생김새를 잊지 않기 위해 계속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도노의 동네에서 엽기적인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현장을 찾아간 도노는 첫사랑 소녀와 우연히 재회한다. 기이하게도 그녀는 나이를 먹지 않은 것처럼 예전 모습 그대로였는데…….
저자소개
저자 : 오리가미 교야
織守 きょうや
1980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2012년 『영감 검정』으로 제14회 고단샤 BOX 신인상 Powers를 수상했으며, 2013년 1월 고단샤 BOX에서 같은
작품이 출간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2015년에는 『기억술사』로 제22회 일본 호러소설대상 독자상을 수상했으며, 이 작품은 한국에도 출간되어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현재 변
호사로 활동하며 꾸준히 소설을 집필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SHELTER/CAGE』, 『구로노 하즈키는 새장에서 잠들지 않는다』, 『301호실의 성자』 등이 있다.
역자 : 김은모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을 비롯하여 미쓰다 신조의 「작가」 시리즈, 고바야시 야스미의 『앨리스 죽이기』, 『클라라 죽이기』, 『도로시 죽이기』, 치넨 미키토의 병동 시리즈 『가면변동』, 『시한병동』, 그리고 『밀실살인게임』, 『사이언스?』, 『검찰 측 죄인』, 『시인장의 살인』 『후가는 유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