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 하워드 가드너, 김용 총재 강력 추천 ★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가?”
하버드 의대 교수가 전하는 이 시대 돌봄의 의미
알츠하이머에 걸린 아내를 10년간 헌신적으로 간병한 남편의 내밀한 기록이자 의료 전문가로서 현대 의학의 한계와 이 시대 돌봄의 의미를 묻는 사회적인 책. 오랫동안 돌봄의 가치를 강조해 온 학자인 아서 클라인먼은 아내의 조발성 알츠하이머 진단을 계기로 가정 간병을 시작하며 ‘돌봄’을 현실로 마주하게 된다. 보호자로서는 매우 드물게 의료 지식과 인적 네트워크, 경제력을 갖춘 저자조차도 의료진으로부터 느끼는 소외, 끝이 보이지 않는 검사와 대기, 매일같이 찾아오는 불안과 무력감을 피해 갈 수 없었다.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아내를 존엄한 인간으로 돌보고자 했던 그의 노력은 누군가를 끝까지 지키는 일의 숭고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저자소개
저자 : 아서 클라인먼
정신의학, 의료인류학, 세계보건, 사회의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 스탠퍼드 의대에서 수학했고 40여 년 동안 하버드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현재 하버드 의대 정신의학, 의료인류학 교수이자 하버드 문리대 인류학과 교수다. 2008년부터 2016년까지 하버드 아시아 센터장을 역임했다. 총 여섯 권의 책을 집필했으며 그중 《질병 이야기The Illness Narrative》는 여러 의대에서 교재로 읽히고 있다. 미국 의학 협회, 미국 예술 과학 아카데미 회원이다.
역자 : 노지양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KBS와 EBS에서 라디오 방송작가로 활동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에세이 《먹고사는 게 전부가 아닌 날도 있어서》를 썼으며, 《나쁜 페미니스트》 《헝거: 몸과 허기에 관한 고백》 《파워북》 《남자들은 항상 나를 잔소리하게 만든다》 등 8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