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라마승과 백인 소년의 인도 여행기!
『킴』은 늑대 소년 모글리의 이야기《정글북》의 작가, 역대 최연소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키플링의 대표작으로 티베트의 라마승과 아일랜드계 혼혈 소년 킴이 라호르에서 히말라야에 이르는 인도의 북서부 지역을 여행하는 이야기로, 모험소설이면서도 명상적 요소가 강한 새로운 형태의 이야기이다.
라마승과 아일랜드계의 혈통을 이어받은 킴이라는 소년은 부모를 일찍 여의고 고아가 되었지만, 백인이라는 특권으로 친구들 사이에 군림하면서 지낸다. 라마승을 알게 된 킴은 그의 제자가 되어 라마승을 보좌하면서 길을 떠난다. 영국 식민지 정부의 첩보활동에도 참여하며, 영국인 성직자의 도움으로 학교 교육을 받기도 한다. 소설의 결말에서 라마승은 킴의 도움으로 깨달음의 강을 찾아내 해탈을 이룬다.
소년 킴과 라마승 우연히 만나 함께 순례여행을 떠난 뒤 갖가지 상황에 말려들면서 정신적으로 교감하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일상생활의 가장 사소한 디테일까지도 그대로 되살려낼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
저자소개
저자 : 러디어드 키플링
1865년 인도 뭄바이에서 화가이자 학자인 존 록우드 키플링의 아들로 태어났다. 여섯 살 때 영국으로 건너가 학교를 다닌 그는 대학을 졸업한 뒤 인도의 라호르(현재 파키스탄 영토)로 돌아와 신문사 기자로 일하며 첫 시집과 여러 편의 단편소설들을 발표했다. 1889년에서 그 다음 해까지 동아시아를 거쳐 태평양과 미국, 대서양을 횡단한 뒤 영국 런던에 정착했다. 1890년대에는 여행과 인도에서 생활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쓴 단편소설과 시 들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대표작으로는 소설 『정글북』 『킴』과 시집 『막사의 담시』 등이 있다. 1907년 영어권 작가로는 최초로, 또한 역대 최연소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34년 Y. B. 예이츠와 공동으로 고든버그 상(시 부문)을 수상했다. 1936년 1월 18일 7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고, 그의 시신은 화장된 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혔다.
역자 : 하창수
영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청산유감」으로 문예중앙 신인상을, 『돌아서지 않는 사람들』로 한국일보 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중단편 소설집 『지금부터 시작인 이야기』 『수선화를 꺾다』, 장편소설 『젊은 날은 없다』 『차와 동정』, 작가 이외수와 공동작업한 엽편소설집 『껄걸』, 카툰에세이 『가끔 가다 나는 딴생각을 한다』, 영어학습서 『워드테크』 『해석과 번역』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동양점성학』 『열두 살 192센티』 『원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