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서로 덜 상처받고 더 이해하고 싶은 엄마와 딸을 위한 대화법
왜 딸들은 엄마가 비판을 입에 달고 산다고 불평하고, 엄마들은 딸이 자신을 밀어낸다고 속상해할까? 왜 엄마와 딸은 서로의 가슴에 비수가 되는 말을 거침없이 내뱉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서로의 인정과 이해를 갈구할까? 엄마와 딸의 대화는 왜 그렇게 복잡하고, 관계는 왜 그렇게 문제투성이일까? 대화술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데보라 태넌 교수는 평소 언어학 분야의 연구를 통해 얻은 남다른 혜안으로 수많은 모녀가 실제로 나눈 생생한 대화, 자신의 수업을 들은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과 딸로서 직접 겪은 가슴 뭉클한 추억들을 분석하며 ‘엄마와 딸’이라는 복잡한 관계를 샅샅이 탐구한다. 태넌 교수는 엄마와 딸이 서로의 신경을 어떻게 건드리는지를 설명하면서 해묵은 상처를 치유하고 관계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는 해법들을 제시한다.
저자소개
저자 : 데보라 태넌
저자 데보라 태넌(Deborah Tannen)은 미국 워싱턴 조지타운대학교 언어학과 교수이며, 사회언어학자, 시인이기도 하다. 그동안 남자와 여자, 가족 구성원들 그리고 절친한 친구 간에 주고받는 대화방식에 대한 흥미롭고 생생한 사례들을 연구해왔으며, 그 결과 어떻게 하면 가장 가까운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는지 저자만의 특별한 방법들을 제시해왔다.
지은 책으로 《가족이니까 그렇게 말해도 되는 줄 알았다》 《그래도 당신을 이해하고 싶다》 《일터에서의 남vs여 대화의 법칙》 등이 있다. 특히 《가족이니까 그렇게 말해도 되는 줄 알았다》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그래도 당신을 이해하고 싶다》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8개월 동안 1위를 차지했고 31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인기 토크쇼와 TV 뉴스에서 자주 찾는 초대 손님으로 말로 인해 벌어지는 여러 가지 갈등 양상과 그 해결 방법을 사람들과 함께 고민해오고 있으며, [뉴욕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타임] [뉴스위크] 등 주요 신문 잡지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홈페이지 www.deborahtannen.com
역자 : 김고명
저자 김고명은 음식에 얹는 고명처럼 원문의 멋과 맛을 살리고 싶은 번역가. 성균관대학교에서 영문학과 경영학을 전공했다. 졸업을 앞두고 번역에 뜻이 있어 학교 밖의 ‘글밥 아카데미’에서 선배 번역가들에게 가르침을 받았고, 이후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에서 실무 능력을 뒷받침하는 학문적 기초를 다졌다. 현재 출판 번역가 모임 ‘바른번역’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애티커스의 기묘한 실종 사건》 《도둑비서들》 《가족이니까 그렇게 말해도 되는 줄 알았다》 《잘하고 싶다, 사랑》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 등이 있다.
목차
시작하는 글 1 _ 가까이 다가가되 간섭은 아니게
시작하는 글 2 _ 엄마의 말이 딸에게 중요한 이유
Chapter 1. 엄마와 딸의 대화, 서로에게 어떻게 말하고 있나
사소한 의견이 신경을 긁는 이유
“너 ‘그렇게’ 입고 나갈 건 아니지?”
엄마가 보이는 관심의 메타메시지
일상의 소소함에서 꽃피는 친밀감
엄마는 애정 어린 대심문관
넘지 말아야 할 보이지 않는 선
최고의 대화와 최악의 대화 사이
“아니, 어떻게 그런 말을 해!”
서로에게 실제보다 더 큰 존재
너무 큰 기대는 화를 부른다
감정선으로 연결된 엄마와 딸
고비를 넘어 더 나은 관계로
Chapter 2. 관심과 비판, 엄마의 말이 귀에 거슬리는 까닭
겉모습이 아닌 내적 성장을 알아봐줬으면
“내 머리는 내가 알아서 할게”
엄마의 눈은 고성능 돋보기
친밀감의 표현인가, 불쾌한 지적인가
아이가 모자라면 엄마를 탓하는 사회 풍조
반복되는 훈계의 말이 장벽을 만든다
도와주려고 하는 말이 약점을 더 부각시킨다
간접화법 때문에 더 화가 난다
겸손을 가르치기 위한 엄마의 모진 말
더 이상 조언은 필요하지 않다
엄마의 지적을 받아들이는 마음 자세
Chapter 3. 소외감과 간접화법, 같은 여자라서 더 힘들다
여자들 사이에서 대화가 갖는 의미
아빠만 좋아하는 딸, 소외감 느끼는 엄마
아들만 좋아하는 엄마, 박탈감 느끼는 딸
더 기대하면서 덜 인정해주는 엄마
왜 서로 많은 것을 바랄까?
“그냥 솔직하게 말하면 어디가 덧나?”
다 큰 딸은 엄마와의 결속감이 불편하다
여자들만의 화법 때문에 생기는 오해
Chapter 4. 친밀감과 거리감, 똑같으면서도 전혀 다른 엄마와 딸
나에게서 엄마의 모습을 발견할 때
동질감을 느끼면 마음이 놓인다
“난 엄마가 아니야!”
딸은 엄마와 다르게 살고 싶다
엄마가 살아온 세상, 딸이 살아가는 세상
친밀감에서 질투심이 싹튼다
딸의 성공을 향한 두 개의 마음
엄마가 딸에게 거리감을 느낄 때
어느 정도의 거리가 적당할까?
네 것이 내 것, 소유권에 대한 인식의 차이
Chapter 5. 익숙한 말다툼, 상대방의 관점에서 대화를 바라보려면
엄마의 노력이 갈등을 키운다
악순환에 빠지는 대화의 특징
다가갈수록 점점 더 멀어진다
서로의 입장을 인정해주면 어떨까?
표현이 아니라 태도가 문제다
“엄마가 언니만 좋아하니까 그렇지!”
‘당연히 내가 옳다’는 생각 내려놓기
유쾌한 대화로 프레임을 전환하려면
Chapter 6. 엄마 직무기술서, 세월이 흐른 뒤 엄마를 다시 생각하다
모든 집안 소식은 엄마를 통한다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겠니!”
딸 가진 엄마들의 딜레마
친밀감과 권위의 교차로
양육에 관한 조언을 피해야 하는 이유
모든 방면에서 최고의 조언가
온 가족의 감정을 흡수하는 피뢰침
엄마에게로 향하는 감시의 눈길들
완벽한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
한번 고용되면 절대 그만둘 수 없다
Chapter 7. 최악의 적, 모든 관계는 양면적이다
엄마에게 집어삼켜진 나
모성의 두 얼굴
엄마를 바라보는 십 대 소녀의 시선
자식을 낳아 기른다는 것
늙은 엄마를 돌본다는 것
“네가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여자라면 피할 수 없는 경쟁
엄마의 혹평은 딸의 정신에 새겨진다
엄마가 돌아가신 후
Chapter 8. 결속감과 독립성, 두 사람을 위한 새로운 대화법
결속감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딸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은 엄마
이해, 수용, 인정이라는 선물
“날 좀 제대로 봐줘”
딸이 자라면 대화도 바뀌어야 한다
걱정하는 엄마, 믿어주길 바라는 딸
분위기를 가볍게 하는 유머의 힘
민감한 문제는 건드리지 않는다
다르게 말하면 다르게 반응한다
함께할 때 즐거운 무엇 찾기
거리를 두면 가까워질 수 있다
맺는 글 _ 사랑하는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