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글쓰기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왜 이오덕의 글쓰기인가? 이오덕이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비로소 깨닫게 된 글쓰기의 진실은 숨을 쉬는 것처럼 누구나 쓸 수 있는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쓸 것인가, 자기 말로 자기 이야기를, 곧 삶을 쓰는 것이 이오덕일 말하는 글쓰기이다. 「이오덕의 글쓰기 교육」은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로 자신의 길을 찾아가기를 바라며 그동안 흩어져 있던 이오덕의 글쓰기 책을 정리한 것이다.
『글쓰기, 이 좋은 공부』는 글쓰기란 자기를 찾고 자기 말을 찾고 자기 삶을 찾는 가장 좋은 공부라고 말한다. 학교에서, 집에서, 두 겹 세 겹 장벽에 둘러싸인 아이들이 글을 쓰며 숨을 쉴 수 있도록, 병든 사회가 강요하는 모든 부끄럼움과 열등감을 씻어 버리고 자기 자신으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공부. 그래서 글쓰기는 국어과의 작은 갈래가 아니다. 글쓰기 교육의 참뜻과 함께, 쓰기 이전 지도부터 단계별로 자세한 지도 방법이 담겨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이오덕
저자 : 이오덕
저자 이오덕은 1925년 경북 청송에서 태어나 2003년 충북 충주에서 세상을 떠났다. 1944년 청송 부동공립초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해 마흔두 해 동안 아이들을 가르쳤다. 1951년 부산 동신초등학교에서 처음으로 시를 가르쳤으며, 아이들을 만나면서 아이들은 관념이 아닌 현재 살아 있는 것을 글로 보여 준다는 것을 느끼고 깨달았다. 아이들이 자신의 말로 자기 이야기를 솔직 소박하게 쓰게 하여 삶의 주인으로 거듭나도록 한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은 여기서 시작되었다. 아이들은 현실 속에 이미 무한한 감동의 원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생활에서 얻은 감동을 토해 내듯이 쓰면 시가 된다는 뜻에서 어린이는 모두 시인이라고 했다. 1983년에는 뜻을 같이하는 교사들과 함께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를 만들었다.
글을 쓸 때 어린이와 백성들이 말하는 그 말을 따르고 살려서 써야 교육과 겨레가 산다는 믿음으로 1980년대 중반부터는 우리 말 바로 쓰기 운동에도 힘을 쏟았다.
목차
초판 머리말
1장 어린이를 지키는 교육
말과 삶을 가꾸는 길|어린이 글은 어린이의 환경과 생활의 산물이다 ·
어린이 글의 귀중함쓰는 즐거움을 누리도록 · 문학의 글과 실용글 · 글과 사람 ·
사심(邪心) 없는 어린이 마음 · 어른의 글과 어린이의 글 · 글쓰기와 창작 ·
글쓰기와 작문과 문학 · 심신장해자와 글쓰기 교육 · 농사짓기와 글짓기
길을 보여 주는 글쓰기|교육자와 글쓰기 · 작품의 심사와 발표 · 학급 문집의 참뜻과 조건 ·
글 고치기는 잘못하면 안 하는 것보다 해롭다 · 글쓰기 교육 현실을 보여 주는 세 가지 이야기 ·
백일장에서 진단되는 글쓰기 교육 · 우리의 믿음과 태도풍성한 글감, 감동 깊은 이야기들 · 어른들의 글쓰기
2장 글쓰기 어떻게 가르칠까
어떻게 시작할까|먼저 쓰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 좋은 글과 좋지 않은 글 ·
좋은 시와 좋지 않은 시 · 어린이문학과 어린이의 글 · 글감 찾기에서 발표까지
어떻게 시를 가르칠까|우리 시 교육의 현실 · 시 교육의 목표와 교재의 조건 · 교과서의 교재 ·
본문 공부와 글짓기(작문) · 내가 실천한 시 지도 방법 · 교사들의 창조하는 실천으로
3장 글감 찾기에서 발표까지
글쓰기 어디까지 왔나|쓰기 이전에 무엇을 할까|무엇을 쓰게 할까|어떻게 구상하게 할까|
어떻게 쓰게 할까|서사문 쓰기|감상문 쓰기|설명문 쓰기|주장하는 글 쓰기|
글을 어떻게 고칠까|발표를 어떻게 할까|시의 이해와 쓰기|글쓰기 지도 계통안
4장 어린이 문장 연구
어린이 글을 어떻게 볼까|쓰는 자유, 발표하는 자유 · 쓰고 싶은 것을 쓴 글 ·
일기에 대하여 · 산문 지도는 서사문부터 · 참글과 거짓글 · 거짓 이야기를 아름다운 글로 알아서야 ·
진실이 담긴 거짓말 · 자기중심의 상상과 전체를 보는 눈 · 일 속에서 얻은 생각 ·
훌륭한 삶이 훌륭한 글을 낳는다 · 애정과 관찰 · 지나친 높임말씨 쓰기
온몸으로 쓰는 글|창조성을 말살하는 흉내 내기의 동시 · 머리로 쓴 시, 가슴으로 쓴 시 ·
시와 어린이를 가꾼다는 것 · 시로써 키우는 어린이 마음 · 구김살 없는 동심의 글 ·
우등생이 빠지기 쉬운 생각의 틀 · 아이들의 잔인성 · 수필 쓰기에 대하여 ·
고등학생의 글쓰기 · 백일장은 거짓글 쓰기 대회 · 청각장해아의 글 · 교과서의 글은 글쓰기의 본보기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