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최근 중국이 동북지방의 전략적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이 지역을 발판으로 한반도에 대한 전략적이고 공세적인 접근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책은 이 지역에 대한 우리의 종합적이고 거시적인 전략이 절실하다고 보고, 그것이 우리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밑그림의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하고 있다.
중국 동북지방에 우리의 내일을 설계할 미래 공간을 구축하자는 것은 이런 발상에 대한 시론적 제안이다. 또한 이 책은 동아시아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동북지방의 지정학적 의의와 정치지리를 살펴보고 남북한과 중국, 역내 국가의 협력 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소개
홍면기(洪冕基) hongmkey@hanmail.net
1958년 경기도 포천 출생. 경복고등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을 거쳐 북경대학 국제관계학원에서 박사학위(국제정치학)를 받았다. 대만 국립정치대학 국제관계연구중심에서 양안 문제를 연구할 기회를 갖기도 했다. 남북관계 발전과 통일,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 국제관계 등에 관심을 가지고 통일부에서 일 해왔다. 현재는 일제강점하 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에 파견되어 조사관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중?일의 찢어진 역사, 그 아물지 않은 상처를 찾아가며 진정한 용서와 화해를 통한 동아시아의 평화와 공존의 길이 무엇인가를 탐색해보고자 노력하고 있다. 번역서로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 기원》(2005)이 있고, <中國對韓半島地緣戰略與東北亞新秩序的探索>(2000, 박사논문)과 <중국의 한국전쟁에 관한 인식 변화>, <중국의 부상과 북한의 위기 : 중국 대한반도 정책의 딜레마> 등 중국과 통일 문제와 관련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