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자연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담아 만든 사찰 생태 기행서
『108 사찰 생태기행』시리즈《산사의 숲을 거닐다 | 가을1》. 2002년 봄부터 2008년 가을까지, 산사의 숲을 다니며 찾아낸 아름다운 곳을 소개한다. 북으로는 강원도 고성 금강산의 건봉사부터 해남 땅 끝의 미황사와 바다 건너 한라산 관음사까지 한 철도 거르지 않고 전국의 주요 108개의 사찰을 찾아다녔다.
‘사찰생태연구소’라는 연구모임에서 시작한 사업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08개의 사찰의 숲 생태를 현장 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사진과 함께 기록으로 남긴 것이다. 1929년 조선불교중앙교무원에서 훗날 자료로 남기기 위해 31개 본산의 도량과 원경을 흑백 필름을 촬영하고 그 내력을 기록해 한 권을 묶은 사진첩이다.
이 책은 경치 좋은 사찰을 찾아 단풍놀이를 떠나는 사람들의 길라잡이용 도서라기보다는 자연을 생각하고 산사의 숲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와 함께 사찰 주위의 숲을 자세하게 관찰함으로써 우리 생태계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더불어 사찰내의 주요 건물을 탐문함으로써 우리 문화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가져보기도 한다.
저자소개
저자 : 김재일
경북 포항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재직하다가 40대 초반에 문화 및 환경 운동을 시작했으며, 사찰생태연구가로 활동하고 있다. ‘생태’라는 용어가 익숙하지 않던 시절부터 환경단체 ‘두레생태기행’을 만들어 이 땅의 산야에 두루 발자국을 남기며 생태기행중이다. 현재 사찰생태연구소 대표, 두레생태기행 회장, 두레문화기행 회장, 숲해설가협회 공동대표, 국립공원위원회 위원, (사)보리방송모니터회 회장으로 활동한다. 2008년 교보생명문화환경상(특별상), 제3회 서울시 환경상(단체부문)과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았고, 제18회 불이상과 제3회 대원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생명산필』,『생태기행(전3권)』, 『서울생태』, 『현장학습여행(전2권)』,『숲이 희망이다(공저)』, 『전통생태학(공저)』, 『우리 민속 아흔아홉 마당(전2권)』 등이 있다.
목차
작가의 말
사찰 생태기행 시리즈를 시작하며
프롤로그
경기 강화 낙가산 보문사
- 바다에서 솟구친 산맥 틈의 신비
경기 고양 북한산 중흥사지와 태고사
- 가을이 주는 자연의 법문
강원 인제 설악산 백담사와 봉정암
- 하늘 구름 사이 절벽 아래 숨은 암자
강원 춘천 오봉산 청평사
- 돌 하나 함부로 놓지 않는 지혜, 인공과 자연이 하나로
충북 보은 속리산 법주사
- 연꽃 봉오리를 꽂은 듯한 아홉 개의 바위 봉우리
충청 예산 덕숭산 수덕사
- 산은 절을 만들고, 절은 산을 만든다
경북 영주 소백산 희방사
- 바람의 산 소백산, 천상의 화원
경북 울진 천축산 불영사
- 가파른 절벽 위 빽빽이 솟은 금강송
전북 무주 덕유산 백련사
- 전란도 피해간 깊은 골짜기, 나무와 숲의 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