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고전들을 소개하는『돋을새김 푸른책장 시리즈』제6권. 플라톤의 <국가론>을 새롭게 구성한 책이다. 서양철학의 근원이라고도 할 수 있는 <국가론>은 형이상학에서부터 정치학, 윤리학, 심리학, 예술학에 이르기까지 서양철학의 모든 분야를 다루고 있는 플라톤 철학의 정수이다. 또한 청소년들이 철학적 사유와 논리를 훈련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교본이다.
이 책은 특히 아직 철학적 개념을 이해하는 데 서툰 청소년들을 위해 이데아론, 이상국가론, 영혼 불멸설 등 <국가론>에서 펼쳐지는 플라톤 철학의 정수들을 쉽게 정리하였다. 내용을 이해하는 데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삭제하고, 희곡처럼 각 인물의 대사 앞에 이름을 넣었으며, 중간중간에 내용을 정리하는 지문을 넣었다. 또한 플라톤의 생애와 국가론에 대한 해설, 플라톤의 전 작품에 대한 설명과 연표를 덧붙였다.
저자소개
●플라톤Platon(기원전 427(?)~347)
기원전 427년에 아테네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20살에 소크라테스를 만나 그의 제자가 되었다. 스승 소크라테스의 영향을 깊이 받았던 플라톤은 그가 사형되자 큰 충격을 받아 정치가의 꿈을 버리고 철학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이 사건을 계기로 아테네의 정치 체제에 대해 강한 의심을 품게 되었으며 평생동안 이상적인 국가 체제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기원전 389년에 시칠리아의 수도인 시라쿠사를 방문하여 그곳의 지배자인 디오니시오스 1세와 그의 처남인 디온을 알게 된다. 이상주의자인 디온은 플라톤의 사상을 이해하고 그에게 동조했으며 그것을 실행시키고자 했다. 2년 후 플라톤은 아테네로 돌아와 철학과 저작에만 몰두하며, 기원전 385년 아카데미아를 세우고 제자들을 가르쳤다. 기원전 367년에 디오니시오스 1세가 죽고 디오니시오스 2세가 왕위를 잇자 디온은 이것이 플라톤의 이상국가를 실현시킬 기회라 생각하고 플라톤을 초대했다. 플라톤은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다시 시라쿠사를 방문했으나 대신들의 반대로 꿈을 이루는 데 실패했다. 기원전 347년 제자의 혼인잔치에 참석한 후 사망했다.
●이환
문학평론가. 신춘문예(서울신문, 1990)를 통해 문단에 나왔다. 그동안 문학과 철학의 만남, 그 형상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글을 써왔으며 대표적인 저서로 『문학 속의 철학, 철학 속의 문학』 『애정사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