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조숙녀 프로젝트
“저건…… 남자냐, 여자냐?”
짧은 머리에 껄렁껄렁한 걸음걸이.
성별조차 분간하기 힘든 외모에 걸출한 입담.
휘둘러 대는 죽도에 휙휙 나가떨어지는 덩치가 산만한 놈들.
말보다는 주먹과 발길질이 먼저 날아가는 천방지축 왈가닥.
‘백재야’ 인생에 불가능이란 없다!
성 정체성이 불분명한 저 녀석을 온 세상이 인정하는 요조숙녀로
만들고야 말 테다!
생사를 넘나드는 위험천만의 인간구제 프로젝트!
환골탈태! 일취월장! 고비상, 요조숙녀 만들기 프로젝트!
“고비상! 준비됐나!”
“근데 말이다 …… 선머슴 같은 너를 보고 이렇게 미친 듯이 심장이 뛰다니,
어째 내가 꼭 …… 변태가 된 것 같단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