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 인류가 데미안과 같은 작품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위대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그 어떤 수식어로도 데미안을 적절하게 표현할 수 없다.
인류 역사상 가장 빛나는 작품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빛나는 별이고 전설이다.
몇 번을 읽어도 새롭고, 열 번은 읽어야 아~! 하게 된다. 이 위대한 작품을 알기에는 열 번도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는 부르짖음이다. 내 안에서 우주를 발견하는 경이로운 외침이다.
1차 세계 대전 직후에 《데미안》이 불러일으킨 반향을 나는 잊을 수 없다. 《데미안》은 섬뜩하리만큼 정확하게 시대의 신경을 건드린 작품이다. 그 시대의 젊은이들은 선지자가 나타나 삶의 가장 은밀한 부분을 드러냈다고 생각했고, 그 고마운 충격에 기꺼이 휩쓸렸다.
- 토마스 만
저자소개
저자 : 헤르만 헤세
헤르만 헤세 Herman Hesse
1877년 07월 02일 ~ 1962년 08월 09일
독일 남부의 소도시 칼프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조부모, 부모 모두 인도에서 포교 활동을 했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기독교와 동양적인 분위기에 친숙했다. 신학교에서 퇴학, 자살 기도(15세), 고등학교에서 퇴학, 책방에 견습 사원으로 들어갔다가 사흘 만에 도망쳐 나오는 등 질풍노도의 청소년기를 보냈다. 어머니의 병이 계기가 되어 헤르만은 독학으로 문학공부를 시작했다.
전쟁 직후 발표한 《데미안》은 20세기 정신에 대한 혹독한 비판이라는 찬탄을 받으며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대표작으로는, 간결하고 함축적이며 리드미컬한 헤세 문학의 정수로 손꼽히는 《싯다르타》, 고도의 정신문화가 지배하는 이상향을 제시하는 《유리알 유희》, 《수레바퀴 밑에서》, 《게르트루트》,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등 수없이 많다.
1946년 괴테상을 받았고, 세계대전 후 최초의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1962년 8월 몬타뇰라에서 영원히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