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휴양지에서 만난 두 남녀의 이야기
현대 단편소설의 정수
드미트리는 잘난 척하는 아내가 꼴 보기 싫어서 밖으로 겉도는 중이고 안나는 지루한 결혼생활을 견디기 힘들어서 잠시 바닷가로 혼자 요양 와 있는 중이다. 잠깐의 로맨스, 가벼운 만남, 위선과 자기기만으로 가득 찬 결혼과 도시생활의 공허함, 사랑, 인생에 대한 보편적 문제의식이 체호프 특유의 간결한 문체로 섬세하게 그려진다.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와 구성이 완벽한 경지에 이르렀다는 찬사와 함께 체호프의 대표 단편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저자소개
저자 : 안톤 체호프
안톤 체호프 Anton Pavlovich Chekhov 1860년 1월 29일 - 1904년 7월 15일 1860년 러시아 남부 아조프 해의 항구 도시 타간로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운영하던 잡화점이 파산하면서 가족들 모두 모스크바의 빈민가로 이주하였고, 그는 학교를 다니기 위해 홀로 남았다. 모스크바 대학 의학부에 입학한 뒤 의사가 되기까지 생계를 위해 필명으로 유머 단편들을 썼다. 단편집 《황혼》으로 푸쉬킨상을 수상했고, 《귀여운 여인》으로 톨스토이의 절찬을 받았다. 러시아 단편소설의 새 시대를 연 작가로 평가되는 그는 에드거 앨런 포, 기 드 모파상과 함께 세계3대 단편작가로 꼽힌다. 1904년, 병세가 악화되어 아내와 함께 독일의 바덴바일러로 요양을 떠났지만 7월 2일 호텔에서 장결핵으로 생을 마쳤다. 유해는 모스크바의 노보제비치 수도원의 묘지에 안장되었다.
역자 : 더트랜스
고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현대인들이 고전을 좀 더 쉽게 읽고 즐길 수 있도록 현대적인 감각으로 번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