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는 영원히
다이아몬드 최대 산지 영국령 아프리카. 몇 년 전부터 미국 다이아몬드의 최대 시장인 ‘하우스 오브 다이아몬드’에서 영국의 다이아몬드를 밀수입하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된다. 런던 정부 최고의 해결사, 007의 번호를 부여받은 본드의 이번 임무는 다이아몬드 운반책으로 위장한 스파이가 되어 다이아몬드 밀거래의 진실을 파헤치는 것이다. 10만 달러의 가치가 된다는 다이아몬드 석영은 총 18개. 어마어마한 금액이 본드의 손에 달려 있다.
한편 미국의 다이아몬드 거래를 운영하는 손은 ‘ABC’라는 작자이다. 최고 사령부에서 넓은 운반망을 가지고 있으며 ‘윈트, 키드’와 함께 일하고 목소리로서만 상명하달을 지시한다. 그때, ABC의 운반책이자 본드에게 목숨을 건 본드걸, 티파니 케이스가 나타난다. 그녀는 직감적으로 본드에게 끌리면서, 본드가 어쩔 수 없이 ABC의 노예가 된 자신을 구해줄 것이라 믿게 된다. ‘하우스 오브 다이아몬드’에 침입한 스파이는 둘. 본드와 티파니의 비밀스런 계획이 전개된다.
이번 미션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무기와 힘을 사용하지 않고 치밀한 심리전을 통해 진행된다는 것이다. 은밀한 거래의 상징, 경마장과 카지노. 거액이 움직이는 규칙을 알아낸 본드는 더 이상 명령에 따르지 않고 그들을 상대로 배팅을 시작한다. 하지만 임무를 진행할수록 배팅한 말은 실격당하고, 카지노에서 보낸 자들이 점차 본드의 숨통을 조여오기 시작하는데……. 경마장과 카지노, 수천 달러를 내건 화려한 거래 속에 벌어지는 임무에서 본드는 한 치의 실수 없이 승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