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미술은 정제성이다. 예를 들어 경주 석굴암을 들더라도 건축적 양태, 그것은 정제되어 있으나 그곳에 있는 조각은 팔부중(八部衆)의 변변치 않음에서 완전 정제를 이루지 못하였다. 도자(陶磁)공예에서 예를 들면 기물(器物)의 형태가 원형적 정제성을 갖지 않고 왜곡된 파형(跛形)을 많이 이루고 있다. 이곳의 형태가 형태로서의 완전형태를 갖지 않고 음악적 율동성을 띠게 된 것이다.<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목차
서(序) 제1장 조선 미술이 특색 제2장 조선의 미술을 정제성 제3장 비균제성과 비대칭성 제4장 미술의 무관심성 제5장 조선 미술의 맛 제6장 청자의 상감(象嵌)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