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에서 웨딩드레스까지
“아저씨, 담배 있어요?”
“누가 아저씨야? 군인 오빠라는 좋은 말이 있잖아.”
스물네 살, 말년 병장 진태율.
자타가 공인하는 모델 체격에 잘생긴 얼굴, 게다가 화신 그룹의 후계자인 그가
아무리 첫눈에 반하는 게 집안 전통이라고는 하지만
하필 열네 살, 여중생 문재아에게 첫눈에 반하다니!
열 살이나 어린 재아에게 반한 죄(?)로
10년 동안 키다리 아저씨로 그녀의 곁을 지켜온 그에게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광명이 찾아왔으니,
바로 재아가 태율을 남자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
이제 남은 것은 오직 하나,
그녀와의 웨딩마치.
교복에서 웨딩드레스까지,
말년 병장 태율과 여중생 재아의 알콩달콩 달콤한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