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지검 근무를 마치고 대검찰청 형사법제단에 합류하게 된 황시목. 검경수사권 조정이라는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 자살인지 타살인지 알 수 없는 해묵은 사건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이를 뒤쫓던 현직 검사 서동재가 납치되면서 다시금 펼쳐지는 치밀한 두뇌게임! 의문의 사건들은 회를 거듭할수록 복잡하게 얽히면서 사건을 은폐하려는 내부 인물들의 윤곽이 드러나려 하는데….
저자소개
2017년, 3년 동안 준비한 <비밀의 숲>으로 단번에 흥행 작가 타이틀을 거머쥐며 데뷔했다. 방대하고도 꼼꼼한 자료 조사와 독보적인 스토리 라인이 담긴 대본은 배우들이 캐스팅에 응한 주된 이유로 전해진다. 치밀한 사건 전개와 끝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필력 때문에 신인 작가라는 게 오히려 화제가 된 그녀는 수많은 수사 장르 드라마들과 결을 달리했던 <비밀의 숲>으로 그해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을, 2018년에는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극본상을 수상했다. 자본주의가 침투한 우리 사회의 구조적 시스템을 병원이라는 공간을 통해 담아낸 <라이프>로 ‘전에 없는 의학 드라마’ ‘의학 드라마의 지평을 넓혔다’는 호평을 받으며 다시 한 번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3년 만에 <비밀의 숲 시즌 2>로 돌아온 이수연 작가는 의와 불의의 분별, 편법 없이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꾸준한 걸음의 가치를 여전히 흥미진진한 방식으로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