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이 모든 것을 합치면 사랑이 되었다
- 저자
- 이정하
- 출판사
- 생각의서재
- 출판일
- 2017-11-23
- 등록일
- 2020-10-2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필사(筆寫)가 유행이다. 《성경》과 《논어》부터 명언과 현대시까지 다양하다. 중세시대 수도사나 조선시대 선비들이 직업으로 또는 배움의 방식으로 했다면, 요즘은 주로 ‘힐링’을 위해서다. 한 자 한 자 옮겨 적으며 스트레스를 풀고 위로를 받는단다. 그러고 보면 지금의 중년이 까까머리 시절에도 베껴 썼다. ‘어쩜 이리도 내 맘을 잘 알까?’ 하며 일기장에, 쪽지에, 편지에 정성스레 눌러쓰곤 했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옮겨 적고 있는가? 그때 그 시절 당신의 아팠던 마음을 치유해준 문장, 혼자 끙끙 앓던 마음을 알아줬던 문장을 기억하는가? 1994년 겨울,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라는 시집으로 100만 독자에게 응답했던 이정하 시인이 시처럼 단단하고도 따뜻한 90편의 에세이를 한 권의 책에 담아 펴냈다.
저자소개
저자 : 이정하
저자 이정하는 대구에서 태어나 원광대학교 국문학과에 문예특기생으로 입학해 졸업했다. 1987년 《경남신문》과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면서 문단에 나와, 시집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한 사람을 사랑했네』『혼자 사랑한다는 것은』, 산문집 『우리 사는 동안에』『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돌아가고 싶은 날들의 풍경』『아직 피어 있습니까, 그 기억』, 장편소설 『나비지뢰』 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다.
20대 중반에 등단하여 중년이 된 지금까지 30여 년간 오직 ‘사랑’만을 써오고 있다. 밀리언셀러 작가로서 오랜 기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지만 아직도 써내지 못한 ‘사랑의 문장들’이 그에게는 남아 있다. 근래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 팬들뿐 아니라 휘발적인 감성 소모에 지친 젊은 세대들과 사랑에 대한 진솔하고 성실한 마음을 나누고 있다.
인스타그램 leejungha1012
그림 : 김진희
그린이 김진희는 어릴 적부터 낙서하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여 SI그림책학교를 나온 뒤 즐겁게 작업하며 강아지와 지내고 있다. 그린 책으로 『어떤 하루』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너를 만나 고마워』 『함께 웃어요』 『세상을 바꾼 착한 사람들』 등이 있다.
목차
작가의 말
1장 사랑이 시작되다
햇살처럼│내가 먼저 고개를 들어야│당신 생각에│허기│너에게 바란다│엇갈리는 사랑│가로등│형벌│융통성 제로│사랑하는 이유│사랑에는 용기가 필요하다│단 하나의 행복│사랑하게 되어 있다│보내기도 전에 사랑은 간다│어딘가에│그리움만으로도│허수아비│단 하나의 사랑│또 하루가 간다
2장 사랑한다는 것은
네가 없이도│사랑한다는 것은│사랑한다 했지만 정작은│함부로 사랑이라 말하지 마라│외면하는 너에게│사랑이 변하는 건가? 사람이 변하는 건가?│내 안에서 이는 바람│당신의 마음을 훔치고 싶다│눈치 백 단│당신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돌격 앞으로!│사랑은, 그 어둠까지 감싸는 일이다│더 사랑하겠습니다│기도하는 손│그를 위해 기도할 각오 없이│장작│의자 같은 사랑│하염없이 그립습니다
3장 길 위에서
방향감각│바람이 내 등을 떠미네│철저히│여전히 외상인 사랑이여│삶│산다는 것│확신도 없는 길 위에 서 있다│실패와 자책│행복과 행운│들꽃은│내가 세상의 중심│호박꽃이 예쁜 이유?│난 지금 예쁜 꽃이야│부모님의 기도│저 작은 냉이 하나도│나는 소망한다│지금
4장 이별을 베고 그리움을 덮고
여전히│시시각각으로│그대는 사랑했다고 했고 나는 사랑한다고 했습니다│준비된 이별│단풍처럼│삶의 간이역, 청춘│그도 내가 그리웠을까│소유와 자유│새장│괜찮다는 가면│별을 사랑했다│총을 쏘는 심정으로│바람과 잎새│마음의 행방불명│소나기│비가 오는 것인지 우는 것인지│또 비│추억이라 이름 붙인 것들은
5장 마지막이라는 말은
회자정리라는데…│변명│잊는다는 건│안부를 묻다│줄 수 있어 행복합니다│사랑은 그 사람을 살게 한다│마음│당신께 간다│사랑과 현실 속에서│뒷모습│이별보다 먼저 날아가라│간격│눈 오는 날│흔적│자국을 어찌할까│만날 때부터 보내고 있었다│망각│다시 안부를 물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