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고전 ‘자본론’ 원전 독해를 위한 교양서
타이완의 인문학자 양자오의 서양고전강의 세 번째 책 『자본론을 읽다』. 이 책은 마르크스 경제학과 철학의 탄생, 진행 과정과 결과에 이르기까지 ‘자본론’ 정독을 위해 핵심적인 내용만을 간결하고 정확한 시각으로 해설한다. 더불어 마르크스가 죽을 때까지 완성하지 못한 개념들이 레닌, 카우츠키에서 윌러스틴까지 후대에 어떤 이론으로 보충되고 해석되었는지도 함께 언급한다.
저자 양자오가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마르크스가 얼마나 인간이 인갑답게 살기 바랐는가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노동자에게 필요한 것은 계급의식이다. 또한 저자는 마르크스가 투쟁 자체에 의미를 두지 않았으며 자본가를 전복하자고 선동한 사실이 없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이에 100여 년 전의 ‘과거의 유물’인 마르크스와 ‘자본론’으로 대표되는 사상이 21세기 지금까지도 얼마나 중요한지 역설한다.
저자소개
저자 : 양자오
저자 : 양자오
저자 양자오 楊照는 중화권의 대표적인 인문학자. 타이완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했다. 『명일보』明日報 주간, 『신신문주간』新新聞週刊 편집장, 위안류遠流출판사 편집장, 타이베이예술대학교 주임교수를 역임하는 등 언론, 출판, 교육 분야에서 다채롭게 활약했다. 현재는 『신신문주간』 부사장 겸 뉴스 전문 라디오방송국 ‘News98’의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이며, 청핀誠品서점에서 일반 대중을 상대로 10년 가까이 서양고전강좌를 진행해 온 참여형 인문학자이기도 하다. 보기 드문 통섭적 지식인인 그는 『색소폰을 부는 혁명가』, 『위대한 사랑』 등의 문제적 소설을 쓴 작가이자 『나의 21세기』, 『지식인의 눈부신 황혼』, 『노마드의 관점』, 『문학, 사회, 역사적 상상』, 『독서의 밀림에서』, 『문제적 시대』, 『이성적 인간』 등의 탁월한 평론집을 낸 비평가이다.
역자 : 김태성
역자 김태성은 1959년 서울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타이완문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학 연구공동체인 한성문화연구소漢聲文化硏究所를 운영하면서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대학에 출강하고 있다. 『노신의 마지막 10년』, 『굶주린 여자』,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목욕하는 여인들』,『딩씨 마을의 꿈』, 『핸드폰』, 『눈에 보이는 귀신』, 『나와 아버지』,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등 90여 권의 중국 책을 한국어로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