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는 빛에 대한 거의 모든 것“빛이 빼어난 솜씨를 지닌 작가가 손에 쥐고 있는 프리즘을 통과하니 빛의 미학, 빛의 과학 그리고 빛의 환경학이자 사회학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 노명우(사회학자)수많은 빛이 끊임없이 반사되고 산란하며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다. 그리고 그중 눈으로 들어온 빛으로 우리는 글을 읽고, 사물을 보고, 세상을 인지한다. 빛이야말로 공간, 제품, 예술, 삶을 모두 담을 수 있는 그릇이다. 그런데 우리가 어떤 빛 속에서 살아야 하는지 이야기하거나 현 사회의 ‘부족한 빛 환경’에 대해 다룬 책은 찾기 힘들다. 이 책은 빛의 본질부터 빛과 사람, 공간, 사회로 범위를 넓혀 가며 빛을 다각도로 비춘다. 우리 주변의 것들을 매개로 해 쉽게 접근하면서도 과학적, 인문적, 미학적, 사회학적으로 빛을 통찰한 이 책은 우리의 시야를 확장시켜 줄 것이다.
저자소개
빛으로 세상을 읽는 디자이너. 산업디자인과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했고, 조명 설계 사무소에서 ‘형태를 다루지 않는 디자이너’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경의선 숲길, 지하철 9호선, 주거 공간 등 다양한 조명 설계 일을 하면서 빛이야말로 공간과 제품, 예술과 삶까지 모두 담을 수 있는 그릇이라는 것을 깨닫고 빛과 사랑에 빠졌다. 이후 기획자이자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빛에 대한 생각들을 글로 써 나가고 있다. 현재 브런치와 시그니파이 코리아(구 필립스 라이팅 코리아) 블로그에 ‘빛 이야기’를 연재 중이며, 한국조명ICT연구원에서 조명 입문자를 위한 강의를 하고 있다. 그리고 대우건설 푸르지오 주거 공간 조명 기획 프로젝트 등 기업과 협업도 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1. 빛에 대한 오해들 우리는 사과를 볼 수 없다 / 빛은 우리에게 옆모습을 보여 주지 않는다 빛이라는 물감 / 달은 노란색이 아니다 / 태양 빛의 두 가지 얼굴 골든아워를 아시나요? / 벚꽃보다 신록 2. 빛과 사람 우리가 눈으로 빛을 본다는 것 / 밝은 건 좋지만 눈부신 건 싫어 흐린 날 기분이 우울한 이유 / 빛으로 동기화되는 시계 어머님은 전구색이 싫다고 하셨어 / 그들이 쓰지 않는 색 조명에도 페이드 인이 필요합니다 / 보정된 사진은 가짜일까3. 빛과 공간 동쪽 창 앞에는 무엇을 두는 것이 좋을까? / 빛을 어떻게 들일 것인가 사물의 색은 서로에게 묻게 되어 있어 / 햇빛이 너무 밝아 조명을 켭니다 가장 가성비 좋은 인테리어 요소는 뭘까 / 우리 집 조명은 왜 별로일까 집에는 어떤 색온도를 써야 할까 / 조명은 천장에 달아야 한다는 고정관념 빛에도 형태가 있다 / 숨겨진 빛의 매력 / 빛을 다듬는 장인의 망치질 좋아하는 모든 것은 조명이 된다 / 식탁 위에는 어떤 조명이 필요할까 빛의 형태를 디자인하다 / 우리에게 색 조명이 필요할까 4. 빛과 사회 우리 집의 창문이 도시의 등불이 되다 / 아기 거북은 반짝이는 바다에 도달할 수 있을까 고래는 빛이었다 / 해가 떠오르기를 그토록 바랐던 밤 한강 다리의 조명이 꺼졌다 / 빛으로 그리는 이 시대의 새로운 벽화 우리에게 필요한 빛은 무엇인가참고 문헌도판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