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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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가 삶이 될 때
- 저자
- 김미소 저
- 출판사
- 한겨레출판
- 출판일
- 2022-05-11
- 등록일
- 2022-05-31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46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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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나의 세계는 언어와 함께 성장한다 세상의 모든 길 잃은 언어 학습자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조언 언어는 우리에게 무엇일까? 우리는 왜 언어를 공부하는 걸까? 다문화가정의 구성원으로 자라 미국에서 응용언어학을 공부하고 일본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김미소가 삶에서 언어와 함께하는 법, 언어와 함께 성장하는 법을 들려준다. 우리는 영어를 그 자체로 공부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학원에서 교과서와 문제집을 반복해서 읽고 외워야 한다고 여긴다. 이른 나이에 배울수록 더 능숙하고 원어민답게 말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김미소는 말한다. 언어 학습을 시작한 나이보다는 해당 언어로 쌓는 경험이 더 중요하며, 언어는 나와 세계를 이어주는 매개체이고, 따라서 언어 자체가 아니라 언어를 통해 경험하는 세계가 중요하다고. 저자는 부모님이 이혼한 후 다문화가정의 구성원으로 자랐다. 이 책에서 “베트남 언니”라고 불리는 새 엄마와 함께 살면서, 언어 중개인(language broker)의 역할을 맡기도 했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검정고시로 졸업, 중앙대학교에서 공부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에서 응용언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같은 학교에서 세계 각지에서 온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쳤고 지금은 일본 다마가와대학에서 일본인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일본에서 ‘이십 대’ ‘여성’ ‘외국인’ 교수로 살아가면서 김미소는 일본어, 광둥어도 함께 배우고 있다. 그 나라의 언어에 능숙하지 않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당하기도 하지만, 어느 나라와 문화에도 속하지 않는 경계인으로 살아간다. 언어와 함께, 언어로 세계를 경험하면서. 저자는 이제 우리도 다른 방식으로 외국어를 배우고, 언어와 관계 맺을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다.
저자소개
응용언어학 박사. 일본 다마가와대학에서 ‘공통어로서의 영어 센터’ 전임교원으로 일하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에서 학술 영작문, 문법, 세계의 영어 등을 가르쳤다. 현재는 일본 대학생들이 자신의 삶 속에 영어를 녹일 수 있도록 함께 배우고 연습하고 대화하고 있다. "한국, 미국, 일본 세 나라의 문화와 언어 사이에서 항상 길을 잃고 헤매지만, 그럴 때마다 새로운 생각거리를 줍고 곱씹게 된다. 이 생각들이 논문과 글이 되고, 수업 방식이 되고, 삶의 일부가 되었다. 앞으로도 언어, 문화, 사회, 관계가 교차하는 곳에서 길 찾기를 이어가고 싶다."
목차
들어가는 말 내가 언어를 만났을 때 세계화는 끝과 끝에서 1세계화는 끝과 끝에서 2말랑말랑한 자아로 새 언어를 배우기 나를 규정하는 이름 사이에서 길을 잃을 때 새로운 언어로 만들어가는 세계세계의 흔들림을 성장점으로 삼기나는 누구일까 괜찮아. 아직 완벽하지 않더라도 문화를 담은 영어“취미가 뭐예요?”를 어떻게 말할까 ‘오타쿠 외국어’ 완벽한 영어를 찾아서 영어 울렁증 마주보기 언어가 차별이 될 때 에일리언alien언어가 내게 알려준 것들 되고 싶은 나, 되어야 하는 나하루 몫의 하찮은 말 언어들과 문화들 사이에서 내가 서 있는 자리, 상대가 서 있는 자리 어떤 언어가 날 지켜줄까 언어, 문화, 정체성내 영어가 굴레이자 해방이 될 때 지속 가능한 영어 공부 삶을 언어 공부의 재료로 삼기 아무 말 대잔치로 만드는 수업 관계 속의 단어-문법시제와 상, 영상으로 바라보기 말은 맥락과, 공부는 삶과 영어를 공부하는 이유새 언어로 말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 1새 언어로 말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 2영어로 학술 글쓰기를 할 때 번역기라는 문제언어와 함께나가는 말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