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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감각
- 저자
- 한경혜 저
- 출판사
- 애플북스
- 출판일
- 2022-05-18
- 등록일
- 2022-07-29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5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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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벌써 일 년〉,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아름다운 구속〉 작사가 한경혜 최고의 작사가이자 소설가인 그가 소설로 섬세하게 풀어낸 말의 질감들의도, 상황, 상대에게 적절한 언어의 TPO! 소설 속 등장인물을 통해 들여다보는 ‘말의 표정’이 책은 단어의 차이점을 조목조목 짚어 설명하는 책이 아니다. 소설 속 이야기를 따라가며 등장인물들이 상황과 상대와 의도에 맞게 사용하는 언어의 질감과 표현의 감각, 대화 속 언어에서 느끼는 청자와 화자의 마음을 전달하는 책이다. 이야기 속 인물들이 주고받는 말로 야기되는 갈등과 마찰, 더 진해지는 호감과 매력, 보이지 않게 상대를 배려하거나 마음 상하게 하는 말의 질감들이 바로 그것이다. 언뜻 비슷해 보이는 표현도 유심히 살펴보면 저마다의 얼굴과 표정이 있다. 미묘하게 다른 말의 표정을 알아차리면 자신의 감정을 좀 더 정련된 언어로 표현하게 되고, 이는 상호 소통에서 빚어지는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고 감정을 과함이나 모자람 없이 정확하게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세심하게 고른 단어는 말의 품격을 높이고, 말하는 사람을 매력적으로 만든다. 국내 최고 가수들의 곡에 글을 입힌 한경혜 작사가가 일상의 언어를 톺아 건져 올린 표현들을 소설 속에 녹여냈다.
저자소개
작사가, 소설가. 드라마 ‘종합병원’의 주제가인 <혼자만의 사랑>으로 작사가의 길로 들어선 후, 브라운 아이즈, 신승훈, 김건모, 김종서, 쿨, 임창정, 박효신 등 국내 최고의 가수와 작업했다. 1997년 <아름다운 구속>으로 SBS가요제 최고작사가상, 2001년 <벌써 일 년>으로 SBS가요제 최고작사가상과 서울가요제 올해의 작사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디지털대학교 초빙교수,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초빙교수를 역임했고, FNC아카데미에서 강의했다.
2004년 단편소설 《비행》으로 한국소설 신인상에 당선, 소설가로 등단한 뒤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2006), 《엄마에겐 남자가 필요해》(2007), 《어쩌면 사랑》(2009), 《켈리키친》(2018), 《작사가가 되는 길》(2019)을 펴냈다.
목차
1부· 말의 표정 「커피 한잔 마실까요?」· 다른 건 온도 때문이다 「나는」 「나도」· 관계가 달라진다 「덕분에」 「때문에」· 모두가 ‘네’라고 할 때 ‘아니요’라고 하면 미움받는다 「네」 「아니요」· 실수에 맞는 사과는 맛있다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알맞은 ‘때’는 내가 알아서 정할게요 「때」· 구별해서 입을까? 「정장」 「성장」· 할 필요가 있을 때만 할래 「쿨하다」· 균형을 말해줘 「청자」 「화자」· 뉘앙스 맛집 「진짜?」· 때로는 인격을 비추는 언어 「질문」· 구별 감별사 「정확」 「적확」· 비밀은 ‘행운의 편지’인가? 「너만 알고 있어」· 머리와 가슴을 같이 움직여 봐 「동감」 「공감」· 같은 의미, 다른 무게 「줄까?」 「가질래?」· 혼돈의 시대를 사는 혼동 「틀리다」 「다르다」· 학교와 사회를 헷갈리지 마 「최선」 「최고」· 영리하게 살 것인가, 영악하게 살 것인가「영리」 「영악」· 사실을 포함하는 진실을 바라보기 「사실」 「진실」· 인연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는 걸 ‘썸’이라고 해「우리」· 다른 말이 가진 상식「아」 「어」· 정말 가르쳐주고 싶은 표현 「가르치다」 「가리키다」· 왜 참는 게 이기는 걸까요? 「참아요」· 구조적 모순 사이에서 살아남기 「반칙」 「변칙」· 상처받은 사람이 받아들일 때까지 「사과」· 강조하는 즐거움 「너무」 「매우」 「아주」 「굉장히」· ‘원래’는 언제부터일까? 「원래」· 소유 주체는 확실히 「나」 「우리」· 들켜야 부끄러운 건가요? 「미안하지만」· 자주 사용하는 것 같아요 「-것 같아요」· 질문받지 않을 권리에 대하여 「애기 안 낳으세요?」· 우리 밥 먹을까요? 「밥이나 먹어요」· 다양성이 죽다 「배고파 죽겠네」· 바뀌는 대화의 물결 「왜요?」· 져준다는 것, 좋아야 좋은 것 「좋은 게 좋은 거잖아요」· 구별하면서 살래요 「성격」 「성질」 「성정」· 다 이해되는 것이 가능할까? 「이해가 안 돼」· 관점의 차이를 차별하는 건 문제다 「문제 있다」· 때로는, 따듯한 마음을 먼저 나누기로「미안해」 「고마워」· 정도에 알맞게 적당히 「적당히」· 자격 없어도 되니까 구별은 합시다 「비평」 「비판」 「비난」· 호기심입니까? 걱정입니까? 「걱정돼서 그래」· 있는 그대로, 한 사람의 우주를 바라보다「기준점」 … 143· 가치 기준의 차이일 뿐, 정답은 없으니까「제대로」· 두려워 시작하지 않는 것, 그것이 유일한 실패「실패」· 어디까지가 다행일까? 「다행히」· ‘다음’은 언제나 있다「다음」2부· 무엇이 중한데? 「순수」 「순진」· 성실한 마음은 사랑에 물을 준다「해도 돼요?」· ‘썸’은 질문을, ‘연애’는 행동을 만든다「좋아해요」· 내가 먼저 「잘해줄게요」· 때로는 다른, 호감의 언어들 「낫기나 하세요」· 이왕이면 긍정 「안 돼요」 「돼요」· 때론 침묵이 가장 좋은 위로가 된다 「모르는 척」· 자신을 향한 손가락질 「미움의 언어」· 상대적으로 흐르는 시간 「느리다」 「늦다」· 눈부시도록 반짝이고 따사로운 너에게 「햇살」 「햇빛」 「햇볕」· 말을 멈춰야 할 때 「‘때’라는 것이 있어」· 내로남불의 또 다른 버전 「독설」 「사이다」· 중요한 건 이타적 예의 「반말」 「존댓말」· 사랑은 건너오는 것 「가족의 언어」· 선물처럼 삶의 의미를 건네준 사람 「돋우다」 「돋구다」·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면 누군가는 행복하다「추켜세우다」· 선물 「당신이 원하는 것」· 인연이 계속되면 운명이라 생각하고 싶다「인연」 「운명」· 진심을 담은 마음 「양보」 「배려」· 기억에 불을 켠다 「켜다」· 가장 절망적일 때 떠오르는 「하필」 「어째서」 「왜」· 가지지 않으려고요 「버리는 거예요」· 인생은 매일 한 걸음씩 움직인다 「나아가다」· 이별 앞에 도착한 마음 「시작의 끝」